서울, 3월15일 (로이터) - 아시아 주요국 주식시장이 15일 대만과 호주를 제외하고 대체로 상승했다.
중국 증시는 강보합 마감했다. 소비재주와 헬스케어주가 강세를 보인 반면 소형주들, 특히 신규 상장된 주식들은 규제 당국의 경고에 매도세에 시달렸다.
벤치마크인 상하이종합주가지수 .SSEC 는 0.01% 오른 3,291.61로, 우량주 지수인 CSI300 .CSI300 는 0.6% 상승한 4,096.51로 거래를 마쳤다.
무역 긴장이 글로벌 경제에 타격을 줄 것이라는 우려에 투자자들이 경계감을 나타낸 가운데 이날 거래는 한산했다.
선전 증시에 신규 상장된 주식들을 추적하는 지수 .SZSESN 가 3.3% 급락해 2월 초 이후 최대 낙폭을 보였다.
주가 조작을 한 현지 기업에 사상 최대의 벌금을 불린 바 있는 증권 규제 당국이 신규 상장 주식을 대상으로 한 투기 활동이 리스크와 거품을 축적시킨다며 엄중하게 경고한 영향이다.
일본 증시도 소폭 상승 마감했다. 트레이더들은 일본은행(BOJ)의 상장지수펀드(ETF) 매입이 기계주 약세를 상쇄했다고 전했다.
오전 장에서 하락했던 니케이지수 .N225 는 전일 대비 0.1% 오른 21,803.95로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지수 .TOPX 는 강보합(+0.02%)인 1,743.60을 기록했다.
서울 증시 코스피 .KS11 도 외국인 순매수와 미국 주가지수 선물 상승에 초반 낙폭을 만회하고 0.3% 상승한 2,492.38에 마감했다.
홍콩 증시의 항셍지수 .HSI 와 H-지수 .HSCE 는 각각 0.3%씩 상승한 31,541.10과 12,719.84를 기록했다.
반면 대만 증시 .TWII 는 0.2% 내린 11,018.45에 마감했다.
호주 증시 .AXJO 도 은행주 약세에 0.2% 하락한 5,920.80으로 거래를 마쳤다.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