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월14일 (로이터) - 아시아 주요국 주식시장이 14일 일제히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을 경질했고 중국산 수입품에 막대한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는 소식에 미국의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다. (관련기사 증시는 기술주 주도로 하락했다. 미국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우려가 지표 호조의 영향을 상쇄했고, 규제 당국의 투기 단속도 투자 심리를 저해했다. (중국 지표 기사 .SSEC 는 전일 대비 0.6% 내린 3,291.26으로, 우량주 지수인 CSI300 .CSI300 도 0.4% 하락한 4,073.22로 거래를 마쳤다.
통신 및 IT 주식들이 약세를 보여 CSI300 내 주요 통신주를 추적하는 지수가 1.2% 빠졌다.
신생 기술주들이 포진한 차이넥스트지수도 1.7% 내렸다.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는 이날 주가 조작을 한 업체에 사상 최대인 55억위안(8억7046만달러)의 벌금을 물렸다. 이 소식은 소형주들에 대한 투심을 냉각시켰다.
일본 증시도 반도체 관련주 주도로 닷새만에 하락했다.
니케이지수 .N225 는 0.9% 내린 21,777.29로 거래를 마쳤다. 그러나 니케이는 25일 이동평균인 21,672.57은 웃돌았다.
토픽스지수 .TOPX 도 33개 업종 중 28개가 하락한 가운데 0.5% 내린 1,743.21에 마감했다. 거래량도 11억5000만주로 작년 12월 말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서울 증시 코스피 .KS11 도 해외 악재에 0.3% 내린 2,486.08로 거래를 마쳤다.
홍콩 증시의 항셍지수 .HSI 와 H-지수 .HSCE 도 각각 0.5%씩 하락해 31,435.01과 12,684.52를 기록했다.
대만 증시 .TWII 도 0.5% 내린 11,038.80에 마감했다.
호주 증시 .AXJO 는 은행주 약세에 0.7% 하락한 5,935.30으로 거래를 마쳤다.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