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월12일 (로이터) - 아시아 주요국 주식시장이 12일 일제히 상승했다.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 2월 고용 지표가 경제의 건실함을 나타낸 한편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가속화에 대한 우려는 완화시킨 후, 투자 심리가 살아났다. (관련기사 증시는 소재주 주도로 사흘째 상승했다. 무역 전쟁에 대한 우려가 가라앉은 가운데 미국 고용 지표의 영향도 받았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 .SSEC 는 전 거래일 대비 0.6% 오른 3,326.33으로, 우량주 지수인 CSI300 .CSI300 도 0.5% 상승한 4,127.63으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수입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 부과에서 면제되는 국가가 늘어날 가능성에 무역 전쟁에 대한 우려가 더욱 줄어들었다. (관련기사 이날 주요 소재주들을 추적하는 지수가 2% 급등했다.
증권주들도 강세를 보였다. 증권감독관리위원회가 해외 금융기관의 본토 증권사 지분 취득 한도를 상향하는 내용의 규제 개혁안 초안을 마련한 영향이다. (관련기사 일본 증시도 기술주 주도로 1주 반 만의 최고치로 상승했다. 그러나 아베 신조 총리의 사학 스캔들이 재점화된 영향에 증시 상승세가 제한됐다.
니케이지수 .N225 는 1.7% 올라 2월28일 이후 최고 종가인 21,824.03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는 장중 고점인 21,971.16보다는 낮은 것이다.
로이터가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사학재단 모리토모의 국유지 헐값 매입과 관련한 문서에서 아베 총리와 그의 부인인 아키에 여사, 아소 다로 재무상의 언급이 삭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토픽스지수 .TOPX 도 1.5% 상승한 1,741.30에 마감했다.
서울 증시 코스피 .KS11 도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1% 오른 2,484.12로 거래를 마쳤다.
홍콩 증시의 항셍지수 .HSI 와 H-지수 .HSCE 도 각각 1.9%, 2.1% 급등한 31,594.33과 12,697.31을 기록했다.
대만 증시 .TWII 도 1.3% 오른 11,002.10으로 거래를 마쳤다.
호주 증시 .AXJO 는 0.6% 상승한 5,996.10에 마감했다. 미국 고용 지표의 영향과 미국의 수입 철강 및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 부과에서 호주가 제외될 가능성에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최아영 기자; 편집 유춘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