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스자산운용은 지난해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 산하에 ESG컨트롤타워를 세우고 ESG 거버넌스 체계를 강화했다. 실무 조직인 ESG운영위원회, ESG팀으로부터 ESG 이슈, 활동전략 등을 보고받고 이를 검토 및 승인하는 역할을 한다.
'사회에 모두가 더불어 살 수 있는 공간 제공과 지속가능한 미래 만들기'라는 이지스자산운용의 경영 목표에 맞게 올해 이지스자산운용은 사옥인 여의도 세우빌딩의 2층을 리모델링하고 미국 그린빌딩위원회(USGBC)의 LEED(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 골드(Gold) 등급 인증을 획득했다.
LEED는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친환경 건축 인증제도다. 에너지·자원 절약, 자연환경 보존, 사용자를 위한 쾌적한 환경 제공 등 다양한 관점에서 건축을 평가한다. LEED 인증은 플래티넘(Platinum), 골드, 실버(Silver), 일반(Certification) 순으로 등급이 높다.
이지스자산운용이 직접 임차해 사용 중인 공간으로 LEED 인증을 받은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해에는 사내 라운지와 사무공간으로 조성된 13층으로 LEED Gold를 받았다.
이지스자산운용이 보유한 '이지스 오토웨이타워' 역시 대표적인 친환경 건물로 꼽힌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이 건물은 자연채광을 극대화하고, 외곽도 에너지 절약형 통유리벽과 친환경 단열재를 활용했다. 해당 건축물은 미국 그린빌딩위원회(USGBC)가 세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 건축물로 인증했다.
오토웨이타워는 국제 평가기관 GRESB의 평가에서 최근 5년 연속 최고 등급인 '5스타'를 받았다. GRESB는 매년 부동산 투자의 ESG성과를 평가하는 'GRESB 부동산 부문 평가'를 발표한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지난해 94점을 획득하며 평균 점수(74점)를 크게 웃돌았다.
향후 이지스운용은 투자부문 산하에도 ESG 관련 조직을 신설하고 전사 차원에서 ESG와 관련한 다양한 펀드 상품을 준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