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Michael Elkins
Investing.com – 수요일(15일) 미국 바이든 행정부는 테슬라(NASDAQ:TSLA)가 고속도로 주변 전기차 충전소 설치를 위한 75억 달러 연방 인프라 프로그램에 참여해 테슬라가 아닌 다른 전기차도 이용할 수 있도록 충전소를 개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보편적인 전기차 충전소 시대를 향한 움직임이지만 테슬라로서는 경쟁 우위가 잠식당할 위험도 있다.
백악관 발표에 따르면, 테슬라는 고속도로 주변 3,500개의 기존 및 신규 슈퍼차저(테슬라 자체 충전소)뿐만 아니라 호텔, 레스토랑 등의 슬로우차저 4,000개를 올해 말까지 테슬라 외 전기차 고객에게 개방할 계획이다. CCS 충전 방식을 탑재한 다른 전기차도 충전소를 이용할 수 있는 경우 테슬라는 연방 보조금을 받게 된다.
미치 랜드리우(Mitch Landrieu) 백악관 인프라 조정관은 이번 발표에 앞선 기자단 브리핑에서 테슬라는 “전기차 업계의 선두주자이고 우리에게는 모두가 대화에 참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는 건설적이고 “매우 개방적”이라고 말했다.
알리 자이디(Ali Zaidi) 백악관 기후 보좌관은 작년 정부 고위 관계자와의 대화에서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와 협력해 상호 작동되는 네트워크를 구축하려는 의도”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테슬라는 자사 네트워크 개방을 통해 2030년까지 전기차 충전소 50만 개를 설치하려는 야심찬 연방 인프라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지금은 13만 개가 설치되었다.
수요일 테슬라 주가는 2.38% 상승했다.
인베스팅닷컴 & https://kr.investi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