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월07일 (로이터) - 아시아 주요국 주식시장이 7일 혼조세를 나타냈다.
아시아 증시는 간밤 미국 증시를 따라 일제히 상승 출발했지만 미국 주가지수 선물이 낙폭을 확대하자 일부 시장은 주가 상승폭 대부분을 반납하거나 하락 반전했다.
일본, 호주, 대만 증시가 오른 반면 한국, 중국, 홍콩 증시는 내렸다.
중국 증시는 장 초반 상승분을 반납하고 약 1개월 만의 최저치로 하락했다.
투자자들이 최근 몇 달 동안 상당한 상승세를 나타낸 부동산 개발업체들 주식에 대한 차익 실현에 나서면서 부동산 부문이 두드러진 약세를 나타냈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 .SSEC 는 1.8% 하락한 3,309.58로, CSI300 .CSI300 도 2.4% 내린 4,050.07으로 거래를 마쳤다. 두 지수 모두 작년 12월29일 이후 최저 종가를 기록했다.
홍콩 증시의 항셍지수 .HSI 도 오전에 1% 중반대까지 올랐지만 하락 반전해 전일 대비 0.9% 내린 30,323.20에 마감했다. H-지수 .HSCE 도 2% 빠진 12,433.29를 기록했다.
서울 증시 코스피 .KS11 도 2.3% 내린 2,396.56에 마감하며 나흘째 약세를 지속했다.
한편 일본 증시는 장 초반 3% 이상 상승했지만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하며 소폭 오름세로 마감했다.
니케이지수 .N225 는 전일 대비 0.2% 상승한 21,645.37로 거래를 마쳤다. 니케이는 장 초반 3% 이상 급등하며 22,353.87까지 올랐다.
토픽스지수 .TOPX 도 0.4% 상승한 1,749.91에 마감했다.
호주 증시 .AXJO 도 장 초반 1.8% 올랐지만 이후 상승폭을 대거 반납해 전일 대비 0.8% 상승한 5,876.80을 기록했다.
대만 증시 .TWII 는 1.4% 오른 10,551.54로 거래를 마쳤다.
(최아영 기자; 편집 유춘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