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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2개장체크] '1월 효과' 가능할까..종목장세와 단기 트레이딩으로 대응

입력: 2023- 01- 02- 오후 04:56
[0102개장체크] '1월 효과' 가능할까..종목장세와 단기 트레이딩으로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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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박남숙 기자]

주식, 뉴욕증권거래소, 증시 뉴욕. 사진= 픽사베이

1월 2일 월요일 개장체크입니다.

■국내 증시

국내증십니다.

2022년 증시 마지막 거래일인 29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모두 2%가량 급락하며 마감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1.93% 내린 2236.40포인트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전년 말 대비 24.9% 하락한 수치입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5769억원, 외국인이 1436억원을 각각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부추겼고요. 개인은 6716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시총 상위 20개 전 종목이 하락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 (KS:005930)가 2% 넘게 내렸고요. SK하이닉스 (KS:000660), 삼성SDI, 현대차 (KS:005380), 네이버 (KS:035420) 등이 1%대 하락률을 기록했습니다. LG이노텍 (KS:011070)은 4% 넘게 내렸습니다.

코스닥지수는 1.89% 하락한 679.29포인트에 장 마쳤는데요.

코스닥지수는 전년 말 대비 34.3% 내린 679.29로 거래를 마감하여 3년 만에 하락했습니다.

외국인 1390억원, 기관 498억원 등 많은 물량이 나온 가운데, 개인이 1873억원을 매수했지만 하락세를 반전시키진 못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 하락한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 (KQ:091990), HLB (KQ:028300), 에코프로 등이 2~4% 내리며 낙폭이 컸습니다.

다만 중국의 외국산 게임 수입 허용으로 카카오게임즈 (KQ:293490)가 5% 넘는 강세를 보였고요. JYP Ent. (KQ:035900)와 엘앤에프 (KQ:066970) 등이 1% 이상의 오름세를 나타냈습니다.

■미국 증시

뉴욕증시는 마지막 거래일에 하락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22% 하락한 3만3147.25에 거래를 마감했고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는 전장보다 0.25% 하락한 3839.50에, 나스닥종합지수는 0.11% 하락한 1만466.48에 거래 마쳤습니다.

주식시장은 연간으로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을 나타냈는데요. 다우지수는 9%에 가까운 연간 손실을 기록하며 부진한 흐름을 보였고, 나스닥지수도 약 33% 이상 폭락했습니다. S&P 500지수 역시 19% 이상 하락했습니다.

특히 대형 기술주인 빅테크와 기술주, 통신 관련주가 큰 타격을 입었는데요. S&P500 지수에 상장된 통신 업종은 연간 손실이 40%에 달합니다.

반면 주요 섹터 중 유일하게 상승세를 기록한 업종은 에너지로 에너지 업종의 수익률은 거의 59% 폭등했습니다.

종목 가운데 테슬라 (NASDAQ:TSLA)의 주가는 이날 가까스로 1%대 상승했는데요. 하지만 연간으로 테슬라는 지난 1월 고점 402달러대에서 123달러대로 추락했습니다.

뉴욕증시 대장주인 애플 (NASDAQ:AAPL)과 마이크로소프트 (NASDAQ:MSFT), 아마존닷컴 (NASDAQ:AMZN)도 이날 뚜렷한 반등세를 보이지 못했습니다.

경제지표로 12월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구매관리자 지수(PMI)는 44.9로 집계돼 전월보다는 개선됐지만, 여전히 업황은 위축 국면에 머물렀습니다.

■유럽증시

유럽 주요국 증시는 30일(현지시간) 마지막 거래일 일제히 하락세로 마감했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1.05% 내린 1만3923.59를 기록했고요.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1.52% 떨어진 6473.76,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0.81% 빠진 7451.74로 집계됐습니다.

유럽증시는 높은 물가 급등과 글로벌 주요 중앙은행의 긴축, 우크라이나 전쟁 등이 악재로 작용하며 부진했습니다.

독일 DAX지수는 지난해 연간으로 12.3% 내렸으며 프랑스 CAC지수는 9.5% 하락했습니다. 반면 영국 FTSE100지수는 0.91% 상승하며 선방했습니다.

■아시아 증시

30일 아시아 증시는 제한적인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보합권인 2만6094.50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51% 상승한 3089.26에 장을 마감했고요.

중국 정부는 전일 "기술 혁신과 핵심 전략 분야에 집중해 내년도 재정 지출을 적절하게 늘릴 것"이라고 발표하며 경제 성장에 기대감이 작용했습니다.

홍콩 항셍 지수는 전일 대비 0.20% 상승한 1만9781.41에 대만 가권지수는 0.37% 오른 1만4137.69에 장 마쳤습니다.

■주요 뉴스

●수출 석달째 감소…연간 무역적자 역대 최대

●작년 인터넷·게임주 '폭락'…반도체는 '반토막'

●새해 휘발유 유류세 인하폭 축소…판매가 L당 4∼22원 상승

●산업 R&D 예산 올해 5조6천억원 투입…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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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비대위 해체하고 경영 정상화…SK C&C에 구상금 전망도

●누구나 전기차 충전기 설치신청 가능…6월까지 접수

●국제선 항공여객 가파른 회복세…중국 노선 확대는 '제동'

●中 12월 제조업PMI, 코로나 급증 위기에 3개월 연속 '경기위축'

●이창용 "물가·경기·금융안정간 상충 가능성 높아질 것"

■주요 일정

●2023년 증시 개장일

●미국, 중국, 일본, 대만, 홍콩, 영국 증시 휴장

■전망과 투자전략

오늘의 전망과 투자 전략입니다.

특별한 호재 없이 유독 1월 주가 상승이 다른 달보다 높게 나타나는 현상인 '1월 효과'는 매년 언급되는데요.

증권가에서는 경기 침체가 본격화하면서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기 어렵다는 의견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상반기 긴축 종료 기대감으로 1월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시각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주 발표되는 미국의 12월 고용지표가 침체 수준을 가늠할 지표가 될 것이란 판단이 나오는 가운데, 당분간 종목장세가 펼쳐진다는 전망이 우세한데요.

김정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2000년부터 장기적인 시계열로 보면 1월 효과는 무의미하며 이에 대한 기대치를 낮출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기관은 연말에 배당연계 매수 차익을 설정하고 다음해 1월에 해당 물량을 청산하는 매매를 반복하기 때문에 1월 기관 매물 출회는 필연적이라는 설명인데요. 현재로서 펀더멘털 악화 국면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의 추세적인 순매수 유입을 기대하기 어려운 현실로 '1월 효과'에 대한 기대는 낮춰야 한다는 의견입니다.

박민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물가 둔화 흐름은 이어지겠지만 성장 및 고용 지표들을 고려할 때 연준의 주장에 힘이 실릴 가능성이 높다"며 "1월은 2월 초 FOMC를 앞두고 긴축에 대한 재평가가 반영될 수 있는 국면"이라고 설명했고요.

신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새해가 밝았지만 인플레이션과 고금리, 경기둔화 우려가 팽배해 시장을 바라보는 투자자들의 시선은 여전히 차갑다"며 "역실적 장세의 정점을 지나는 구간이므로 '매수하고 기다리는'(Buy&Hold) 전략보다 방망이를 짧게 잡고 트레이딩을 해야 성과를 높일 수 있는 시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1월은 지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대형주보다 중국 노출도가 높은 중소형주 위주로 대응하는 것이 좋다"며, 중국 리오픈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업종으로 면세·화장품·미디어·엔터·카지노·화학업종 등을 제시했습니다.

지금까지 1월 2일 개장체크였습니다.

박남숙 기자 pns@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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