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월16일 (로이터) - 아시아 주요국 주식시장이 16일 호주를 제외하고 대체로 상승했다.
중국 증시는 우량주 지수가 30개월래 최고치로 마감하는 등 랠리를 펼쳤다. 올해 중국 경제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시각을 지지하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지만 부동산주 급등세가 지수들을 끌어올렸다.
중국 경제가 올해 6.5% 성장에 그칠 것으로 이날 나온 로이터 설문조사 결과에서 전망됐다. (관련기사 .SSEC 는 0.8% 오른 3,437.48로, 우량주 지수인 CSI300 .CSI300 도 0.8% 상승한 4,259.56으로 거래를 마쳤다.
일본 증시도 1991년 말 이후 최고치로 상승했다. 엔 강세 중단에 수출주들이 올랐고 기업 실적 호조에 대한 기대감도 투자 심리를 강화했다.
니케이지수 .N225 는 1% 오른 23,951.81로 거래를 마쳤다. 장 중 한때 니케이는 23,962.07로 1991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토픽스지수 .TOPX 도 0.6% 상승한 1,894.25에 마감했다.
서울 증시 코스피 .KS11 도 대형 전기전자주 강세에 0.7% 오른 2,521.74로 장을 마쳤다.
홍콩 증시도 자원과 IT주들의 강세에 가파르게 상승했다. 벤치마크인 항셍지수 .HSI 는 1.8% 오른 31,904.75에, H-지수 .HSCE 는 2.5% 급등한 12,787.28에 마감했다.
대만 증시 .TWII 역시 0.3% 오른 10,986.11을 기록했다.
반면 호주 증시 .AXJO 는 0.5% 내린 6,048.60에 마감했다. 중국 철광석 가격 하락에 따라 소재주가 약세를 보인 데다가 금융주도 내렸다.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