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2시11분 현재 현대에너지솔루션은 전거래일대비 2600원(4.41%) 오른 6만1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유럽연합(EU) 국가들이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재생에너지 발전을 늘려 110억유로(약 15조4000억원)에 이르는 천연가스 수입 비용을 절약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환경 싱크탱크 E3G와 에너지 싱크탱크 엠버의 공동 연구 결과에 따르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인 지난 3월부터 9월까지 EU 전체 에너지 수요에서 재생에너지가 충당한 비율은 24%로 나타났다.
이 기간 증설한 태양광·풍력 발전 설비를 통해 EU가 절감한 천연가스 수입량이 80억㎥, 금액으로는 110억 유로로 추산됐다. 같은 기간 EU의 전체 태양광·풍력 발전 설비는 700억㎥의 천연가스 수입을 줄일 수 있는 규모로 금액으로는 990억 유로(약 139조원)에 달했다는 것이다.
EU는 2030년까지 전체 발전량의 40%를 재생에너지를 통해 생산할 계획이다. 다만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새로 마련한 '리파워EU'(REPowerEU) 전략을 통해 재생에너지 비율을 45%로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에너지솔루션은 태양광 모듈 판매를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는 업체다. 태양광 모듈 판매 비중은 전체 매출액 90%를 웃돌고 있다. 이번 소식에 수혜가 기대되며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