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카프로, 독일 '요소수 고갈' 사태… 요소수 대체물질 탄산암모늄 환경부 승인 부각

입력: 2022- 10- 18- 오후 06:03
[특징주] 카프로, 독일 '요소수 고갈' 사태… 요소수 대체물질 탄산암모늄 환경부 승인 부각

독일이 '요소수 부족' 사태에 직면했다는 소식에 환경부로부터 산업용 요소수 대체물질인 탄산암모늄에 대한 화학물질 등록 승인을 받은 카프로의 주가가 장 초반 상승세다.

18일 오전 9시1분 현재 기준 카프로는 전거래일대비 60원(2.72%) 오른 2265원에 거래되고 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독일 최대 요소수 공급업체인 SKW피에스테리츠가 치솟는 에너지 가격에 생산을 중단하면서 요소수 재고가 고갈되며 공급망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요소수는 석탄이나 천연가스에서 추출한 암모니아에 증류수를 섞어 만드는데,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채산성이 악화하자 기업이 생산을 멈춘 것이다.

FT에 따르면 SKW피에스테리츠의 생산 중단으로 이미 독일 농장 비료 재고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암모니아 부산물인 이산화탄소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도축장과 식품 포장업계, 양조장 등도 차질을 겪고 있다.

카프로는 지난해 카프로락탐(caprolactam) 생산(중간) 공정에서 나오는 물질인 탄산암모늄 용액을 국내 첫 산업용 요소수 대체물질로 개발한 바 있다. 이로써 카프로에서 생산하는 탄산암모늄 용액을 산업용 요소수로 대체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올해 4월 카프로는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으로부터 탄산암모늄에 대한 화학물질 등록 승인을 받고 본격 양산과 판매에 들어간 상태다.

요소수 부족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카프로의 탄산암모늄 사용 승인에 따라 연간 30만t가량의 수입대체 효과에 따라 국내에선 공급 차질 우려를 완화시킬 것이란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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