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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찬바람 불어도 새빗켐·유일로보틱스 등 저력... 대어급은?

입력: 2022- 10- 18- 오후 03:25
IPO 찬바람 불어도 새빗켐·유일로보틱스 등 저력... 대어급은?

[소박스]◆기사 게재 순서

① IPO 찬바람 불어도 새빗켐·유일로보틱스 등 저력... 대어급은?

② KB 독주 속 신한·삼성·미래에셋증권까지, IPO 주관 승자는?

③ 약세장에도 올해 25개 도전… 스팩합병 상장 '사상 최대'[소박스]

미국발(發) 긴축 공포 등의 영향으로 국내 증시가 변동성에 휩싸인 가운데 IPO(기업공개) 시장도 잔뜩 위축된 분위기다. 지난해 IPO 시장이 SK아이테크놀로지(SKIET), 카카오뱅크 (KS:323410) 등 대어들의 잇단 상장으로 기록적인 호황을 누렸다면 올해는 중·소형사의 약진이 눈에 띄었다. 올해 4분기 역시 대어의 부재 속 규모가 작은 알짜기업들 위주로 IPO가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투자자들의 시선은 향후 시장 전망에 쏠린다.

신규상장 전년대비 감소… 4분기 전망은?

IR컨설팅 기업 IR큐더스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누적 신규상장 기업은 코스피 5개사, 코스닥 43개사 등 총 48개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동기(65개사)대비 26% 가량 감소한 수치다. 3분기 누적 IPO 공모금액은 약 15조2366억원으로 지난 1월 상장한 LG에너지솔루션을 제외하면 2조4866억원에 그쳤다.

지난해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카카오뱅크 등 대어들의 잇단 상장으로 기록적인 호황을 누렸던 것과 달리 올해 IPO 시장에서는 중소형사의 약진이 눈에 띄었다. 공모 규모 1000억원 이상 기업은 ▲LG에너지솔루션(12조8000억원) ▲성일하이텍(1335억원) ▲수산인더스트리(2000억원) ▲쏘카(1019억원) ▲더블유씨피(4320억원) 등 총 5개사가 유일했다.

올해 3분기까지 희망 공모밴드를 초과한 기업도 12곳에 그쳤다. 몸집이 큰 대형주들이 줄줄이 상장 철회를 선언하면서 올들어 희망 공모 밴드를 초과해 공모가를 결정한 기업 대부분은 소재·부품·장비 등의 스몰캡 기업이 차지했다.

오는 4분기에는 반도체와 2차전지를 필두로 로봇, AI(인공지능), 영상분석 등 다양한 업종이 상장을 준비 중이다. 그중 2차전지 기업 제이오와 윤성에프앤씨는 각각 5000억~6000억원, 4200억~495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지난달 30일 기준 34개 기업이 IPO 수요예측 일정을 진행 중이며 심사를 청구한 기업은 41개다. 전문가들은 올해 4분기에는 분기 중 가장 많은 기업이 상장을 추진할 것으로 보고 있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 수요예측을 진행 중인 34개 기업이 모두 상장한다고 가정하고 심사를 청구한 기업 중 절반 이상이 수요예측에 돌입한다고 봤을 때 과거(1999~2021년) 평균 39개 기업 대비 더 많은 기업이 상장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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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당초 시장에서 기대했던 대어급 기업들의 상장이 미뤄지고 있는 점은 아쉽다는 평가가 나온다. 연내 상장에 나선다고 알려진 컬리와 케이뱅크 등의 올해 상장 여부는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이들 기업은 지난 8월과 9월 한국거래소의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지만 증시 부진 탓에 몸값을 낮춰야 한다는 부담이 작용하면서 상장 시기를 내년으로 미룰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상장 예정 기업 수는 올해 분기별 최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이는데 대어급 기업은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미 승인을 받은 후 상당 기간이 지난 현대엔지니어링, 태림페이퍼, 원스토어, SK쉴더스, 현대오일뱅크 등의 기업들은 상황을 지켜보는 중이며 이외 IPO 심사를 청구한 기업 중에서 관심을 가질 만한 기업으로는 바이오노트, 팍트라인터내셔널, 미래반도체, 오아시스 등의 기업이 있다"고 말했다.

희비 엇갈린 새내기주… 새빗켐 '웃고' 나래나노텍 '울고'

다만 올해 상장한 새내기주들의 주가는 극명하게 엇갈리면서 희비가 교차되고 있다. 새빗켐, 유일로보틱스, 성일하이텍, 오토앤 등은 공모가 대비 세 자릿수 수익률을 기록한 반면 나래나노텍, 위니아에이드, 브이씨 등은 50% 넘는 하락률을 기록했다.

이달 11일 기준 공모가 대비 수익률 상위 종목을 살펴보면 2차전지 재활용 기업인 새빗켐이 273.14%를 기록해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자동화시스템 제조업 유일로보틱스(157.5%) ▲2차전지 재활용 업체 성일하이텍(155%) ▲자동차 신품 부품 및 내장품 판매업 오토앤(131.13%) ▲특수 목적용 기계 제조업 에이치피에스피(124.4%) 등이 차지했다.

특히 2차전지 기업들의 약진이 돋보였다. 올 하반기 들어 '태조이방원(태양광·조선·2차 전지·방산·원자력)'으로 불리는 테마주가 국내 증시를 뜨겁게 달구면서 관련 종목들에 자금이 빠르게 유입된 덕분이다.

유진형 DB금융투자 연구원은 "HPSP, 가온칩스, 퓨런티어와 같이 올해 중 상장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은 상대적으로 그 성과가 양호한 편이었지만 산업 전반적인 요인보다는 기업 개별적인 요인이 공모 성과에 더 크게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다만 대표적인 폐배터리 재활용 기업들은 상장 이후에도 관련 기업들과 함께 좋은 주가 흐름을 보이며 얼어붙은 IPO 시장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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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률 꼴찌는 디스플레이 장비 제조업 나래나노텍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나래나노텍의 공모가 대비 등락률은 -61.03%다. ▲기타 운송 관련 서비스업 위니아에이드(-60.56%) ▲운동 및 경기용구 제조업 브이씨(-55.8%) ▲융복합 체외진단 플랫폼 제조업 노을(-54.5%) ▲특수목적용 기계 제조업 레이저쎌(-53.63%) 등이 하위 5위를 차지했다.

4분기에도 변동성 장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업계에서는 공모주 투자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IR큐더스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유통 플랫폼, 온라인 은행, 구독형 독서 플랫폼, 게임 등 이색 업종 IPO 도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다만 고물가·고환율·고금리에 따른 시장 냉각으로 하반기 IPO 시장에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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