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KS:035720) CI
[인포스탁데일리=임유진 기자] 17일 카카오(035720)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관련 서비스들이 '먹통'사태가 된 영향이다.
이날 오후 1시 58분 카카오는 전 거래일 대비 5.45%(2800원) 4만8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카카오그룹주들은 일제히 하락을 면치 못하고 있다.
같은 시각 카카오뱅크(KS:323410)(-5.14%), 카카오페이(377300)(-4.71%), 카카오게임즈(KQ:293490)(-1.96%)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카카오는 쪼개기 상장 논란 등으로 연일 신저가 랠리를 펼치다가 데이터센터 화재라는 초대형 악재를 마주하며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
향후 카카오 주가에도 먹구름이 가득하다는 전망마저 나온다.
지난 15일 오후 3시 19분께 SK C&C 판교캠퍼스 A동에서 발생한 화재로 데이터센터의 전원이 꺼지면서 카카오톡을 비롯한 전반적인 서비스가 모두 중단됐다.
카카오지갑, 다음 뷰와 다음 카페, 카카오맵, 카카오페이, 카카오T 등 중단된 서비스는 10종이 넘는다.
증권가는 이번 화재와 먹통 사태로 카카오가 200억원 안팎의 손실이 발생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4분기 매출 최대 1~2%가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중요한 것은 이번 사태가 영구적인 이용자 이탈로 이어지느냐 여부”라고 강조했다.
임유진 기자 qrqr@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