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SK바이오팜이 3분기 기술 수출 계약금 인식으로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이 예상된다.
키움증권은 17일 SK바이오팜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7% 증가한 760억원, 영업손실은 197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sk바이오팜 CI
시장 컨센서스 매출액 700억원, 영업손실 202억원은 소폭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엑스코프리 미국향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8% 증가한 433억원이 예상된다. 아직까지 병원내 본격적인 대면 마케팅은 어려운 환경이나, 내년으로 갈수록 점차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 7월 브라질 제약사 유로파마에 중남미 17개 국가에 대하여 세노바메이트 기술수출 계약 체결로 계약금 1500만 달러(약 210억원)가 일시 인식되어 적자 폭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로써 미국은 직접판매, 유럽 안젤리니파마, 일본 오노약품공업, 중남미 유로파마 등과 계약하여 주요 지역 진출 지역 확장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며 "해당 지역 임상 진행하여 승인 및 출시 이후에 매출 로열티 유입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SK바이오팜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대면 마케팅이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올해 엑스코프리 매출액 가이던스 1600~1850억원의 상단을 무난하게 달성하는 1866억원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892억원 대비 두 배 이상의 성장이다.
허 연구원은 "올해 말~내년 초 TV 광고 및 본격적인 대면 마케팅 활동으로 인한 엑스코프리 시장 침투 확대가 예상되며, 내년 하반기 손익분기점(BEP) 도달 후 이익 레버리지 효과가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0만원으로 하향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