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CI. 사진= 한화솔루션
[인포스탁데일리=임유진 기자] 14일 한화솔루션(009830)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가에서 한화솔루션의 태양광 부문 이익 기여도가 확대될 거란 전망이 나오면서다.
이날 오후 2시 59분 한화솔루션은 전 거래일 대비 3.19%(1450원) 오른 4만6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한화솔루션의 3분기 실적이 증가할 거란 분석이 나왔다.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부진으로 인해 케미칼 부문의 감익은 불가피하나, 태양광 모듈 판가와 판매량이 모두 증가하면서 수익성이 대폭 개선될 것이란 설명이다.
흥국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한화솔루션 태양광 사업부의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1319억원"이라며 "전 분기 대비 967억원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장현구 흥국증권 연구원은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모듈 판가와 판매량이 모두 늘었다"며 "폴리실리콘 가격이 전 분기 대비 13.9% 상승했다는 악재가 있었으나, 우호적인 환율 효과 속 수출단가 상승, 운임비 감소 등에 따라 수익성 개선 폭이 클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한화솔루션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최대 수혜 기업 중 하나로, 분할 발표를 통한 핵심 사업부 중심의 사업 재편으로 본격적인 미국 대규모 투자와 태양광 사업부의 영업이익 기여도 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며 “사업부 중 밸류에이션 멀티플이 높은 태양광 사업부의 이익 개선폭 확대로 실적 추정치를 올려잡는다”고 설명했다.
임유진 기자 qrqr@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