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4마감체크] 카카오 그룹주 급반등, 변동성은 계속된다](https://d18-invdn-com.investing.com/content/pic4b883924c06638cbf49fc0c4b531cee9.png)
[인포스탁데일리=박명석 기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우리 시장과 아시아 시장 마감과 시황 분석을 통해 내일의 전략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오늘 장 정리와 챙겨야 할 경제지표, 수급포인트, 증시 일정 등을 살펴 하루를 정리하고 내일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전략을 고민하기 위한 코너입니다.
■ 10월 14일 마감체크
국내 증시는 간밤 급등했던 뉴욕 증시 영향을 받아 강세를 보였습니다.
플랫폼주, 게임주 등 낙폭과대주가 일제히 급반등하면서 시장을 주도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2.3% 상승한 2,212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외국인은 전기전자 업종, 기관은 서비스 업종을 중심으로 각각 2,653억, 3,634억을 순매수했습니다.
개인은 6,228억을 순매도했습니다.
전 업종이 상승 마감했습니다.
의료정밀 업종이 급등했고, 건설 업종, 서비스 업종 등 낙폭과대 섹터가 강하게 반등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4.09% 상승한 678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은 바이오 섹터, 기관은 IT 업종을 중심으로 각각 1,847억, 1,450억을 순매수했습니다.
개인은 3,389억을 순매도했습니다.
코스닥 역시 전 업종이 상승으로 마감했습니다.
디지털컨텐츠 업종이 저가 매수에 급등했고, 기타서비스 업종, 오락,문화 업종, 통신장비 업종 등이 강한 탄력을 보였습니다.
■ 특징주
플랫폼, 게임 등 성장주 섹터가 뉴욕 증시 기술주 호조 영향에 반등했습니다.
간밤 뉴욕 증시는 9월 CPI 충격 속에서도 기술주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급등 마감했습니다.
CPI에 대한 해석이 엇갈린 가운데, 영국 총리의 감세안 철회 가능성이 제기됐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특히 애플 (NASDAQ:AAPL), 마이크로소프트 (NASDAQ:MSFT), 넷플릭스 (NASDAQ:NFLX) 등 기술주가 흐름을 주도했고, 인텔 (NASDAQ:INTC), NVIDIA 등 반도체주 역시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도 삼성전자 (KS:005930), NAVER, 카카오 (KS:035720), 하이브 등이 강한 탄력을 보였습니다.
한편 카카오게임즈가 자회사 라이온하트스튜디오의 상장을 철회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전일 국정감사에서 P2E 게임 허용 방안에 대한 언급이 나왔습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카카오게임즈 (KQ:293490), 넥슨게임즈, 위메이드 등이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에스엠 (KQ:041510) 그룹주가 라이크기획과의 계약 조기 종료 소식에 급등했습니다.
오늘 에스엠은 "라이크기획으로부터 프로듀싱 라이선스 계약의 조기 종료 의사를 수령했다"며 "이날 이사회 결의를 통해 올해 말 계약을 조기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앞서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 지난 3월과 8월 에스엠에 공개주주서한을 발송하고 에스엠에 라이크기획과의 계약 해지를 요구한 데에 따른 후속조치로 보입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번 계약 종료로 그동안 거론되던 에스엠 지분 매각 협상이 빠른 전개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에스엠, SM C&C, SM Life Design 등이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네옴시티 관련주가 수주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했습니다.
일부 언론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의 ‘네옴시티’ 인프라 건설 수주전이 2025년 1차 완공을 목표로 주택, 항만, 철도, 에너지 시설 등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국내 기업들의 역량이 빛나고 있다며, 3개의 조 단위 프로젝트 가운데 1개를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수주했다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정부도 정책 및 외교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수출입은행의 지원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입니다.
이와 같은 소식에 한미글로벌, 다스코, 대한전선 등이 동반 상승했습니다.
성우하이텍 (KQ:015750)이 전기차용 배터리 보호 복합소재 개발 소식에 급등했습니다.
언론에 따르면, 성우하이텍이 인발공법을 이용한 복합소재 ‘Seat Cross Member’를 개발해 양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소재는 전기차용 센터플로어의 보강재 부품으로, 측면 충돌 시 배터리를 보호하는 주요 충돌 부재입니다.
성우하이텍은 지난 2018년 개발에 착수해 이듬해 세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했으며, 작년에는 양산 차종에 적용했고 올해 2월부터는 차종 확대를 적용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휴마시스 (KQ:205470)가 주주총회 개최와 분쟁 이슈 지속 영향에 급등했습니다.
휴마시스는 지난달 50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과 200억원 상당의 자사주 취득을 결정한 이후 소액주주들과의 분쟁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소액주주들은 전자투표 도입 시기가 명시되지 않았고, 사외이사 후보가 주주들이 요구했던 M&A 전문가가 아니라는 점에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회사 규모에 걸맞은 주주친화정책을 펼치라며, 파격적인 정책이 나오지 않을 경우 사측 안건을 모두 부결시키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휴마시스의 주주총회가 개최되면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보입니다.
■ 주간 체크포인트
일정
17일
중국 20차 당대회(16일)
파리모터쇼 (~23)
에스비비테크 신규 상장
18일
탑머티리얼 신규 상장
19일
연준 베이지북 공개
샤페론 신규 상장
20일
중국 LPR 금리 결정
EU, 유럽이사회 정상회의 (~21)
핀텔 신규 상장
21일
뉴욕 증시 옵션 만기일
플라즈맵 신규 상장
경제지표
17일
미국 10월 뉴욕 연은 제조업지수
18일
미국 9월 산업생산, 10월 NAHB 주택시장지수
독일 3분기 GDP 성장률, 10월 ZEW 경기기대지수
중국 3분기 GDP 성장률, 9월 산업생산, 9월 소매판매, 9월 고정자산투자
19일
미국 9월 주택착공건수, 9월 건축허가건수
EU 9월 소비자물가지수
20일
미국 10월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지수, 9월 기존주택판매, 9월 CB 경기선행지수
독일 9월 생산자물가지수
21일
한국 9월 생산자물가지수
EU 10월 소비자기대지수
실적
17일
미국 뱅크오브아메리카 (NYSE:BAC), 찰스슈왑, 뉴욕멜론은행
18일
미국 존슨앤존슨, 록히드마틴, 넷플릭스, 인튜이티브, 유나이티드에어라인, J.B.헌트
한국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KQ:247540), 에코프로에이치엔
19일
미국 ASML (NASDAQ:ASML), P&G, 애보트, 프로로지스, 트래블러스, 노던트러스트, 테슬라 (NASDAQ:TSLA), IBM, 램리서치
20일
미국 다나허, 필립모리스, 유니온퍼시픽, AT&T, 다우, 노키아, 프리포트맥모란, 아메리칸에어라인, CSX, 월풀
21일
미국 버라이즌, 아메리칸익스프레스, 슐럼버거, 헌팅턴, 인터리퍼블릭
■ 전망과 포인트
국내 증시는 간밤 저점 대비 6% 가까이 폭등했던 뉴욕 증시 영향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그동안 낙폭이 컸던 NAVER, 카카오 그룹주 등 성장주 섹터가 급반등하면서 한숨을 돌렸습니다.
결국 이번주는 지난주에 예상했던 대로 변동성은 있었지만, 지수의 방향성이 크게 달라지는 모습은 아니었습니다.
지정학적 리스크, 파운드화 이슈 등 대외 불확실성으로 인해 상단은 제한될 수밖에 없었지만, 이를 충분히 반영하면서 하단에 대한 신뢰도 쌓이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CPI 결과 역시 근원 CPI가 40년 만에 최고치를 달성할 정도로 불안한 모습이 이어졌지만, 최소한 CPI가 전고점을 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함께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렌트비 상승률의 하락세가 나타나면서 조만간 거주비를 중심으로 근원 CPI가 안정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유입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겨울을 앞두고 에너지 가격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구간에서 CPI가 가파르게 떨어지기를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결국 당분간 높은 물가가 지속되며 꾸준히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고점을 넘는 쇼크만 아니라면 피크아웃에 대한 기대감이 하단을 지지해줄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주는 미국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3분기 실적 시즌에 따라 매크로 이슈보다는 실적 민감도가 부각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따라서 3분기 실적 부진이 불가피한 성장주에 대해서는 여전히 보수적인 관점을 유지하며, 낙폭과대 경기민감주와 연말 시즌을 노린 배당주가 유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10월 14일 마감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박명석 기자 myungche9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