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연간 실적 추정 변경. 출처=대신증권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SK텔레콤이 5G 가입자 증가와 자회사 SK브로드밴드의 IDC(인터넷데이터센터)의 호조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대신증권은 14일 SK텔레콤에 대해 목표주가 8만 9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대신증권은 SK텔레콤의 2022년 3분기 실적으로 매출 4조 4000억원(+5% yoy, +3% qoq), 영업이익 4300억원(+10% yoy, -7% qoq)을 전망했다. 별도 영업이익은 3400억원(+7% yoy, -10% qoq)을 제시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5G 가입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자회사 SK브로드밴드의 데이터센터(IDC) 가동률 증가에 힘입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SK텔레콤의 5G 점유율(2022년 8월 기준)은 47.7%로 무선 전체 점유율 47.8%에 근집했다.
그는 “5G가 상용화된 2019년 4월 35.1%를 기록한 이후 꾸준히 5G 가입자가 늘어나고 있다”며 “무선 ARPU(가입자당 평균매출)은 2021년 2분기 5G 보급률이 30%를 넘어선 이후 매 분기 평균 YoY 1%씩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 영엉이익 및 영업이익률 추이 및 전망. 출처=대신증권
자회사 SK브로드밴드의 데이터센터사업 성장도 두드러졌다. SK브로드밴드는 데이터센터 용량을 2020년말 36MW에서 2021년 말 92MW로 확대했다. 아울러 오는 2025년까지 200MW로 확장할 계획이다.
김 연구원은 “SK브로드밴드의 데이터센터사업 매출은 2021년 1200억원에서 2022년 1700억원, 2023년 2500억 원으로 급증세를 보일 것”이라며 “2027년에는 데이터센터사업 매출 규모가 60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최근 하나금융지주 지분을 확보해 배당수익을 추가로 확보함에 따라 주당배당금 200원 규모의 추가배당도 기대된다. 연간 기준으로 환산하면 SK텔레콤의 배당수익률은 7.2%가 예상된다.
SK텔레콤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