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HK이노엔, 앱클론 CAR-T 치료제 완전관해 소식에 공동개발 부각

입력: 2022- 10- 14- 오후 07:10
© Reuters.  [특징주] HK이노엔, 앱클론 CAR-T 치료제 완전관해 소식에 공동개발 부각

앱클론의 CAR-T 치료제 'AT101'이 임상 1상에서 최소량을 투여받은 상당수 혈액암 환자에게서 완전관해(CR)가 나타나고 있다는 소식에 앱클론과 CAR-T 세포치료제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한 HK이노엔 주가가 강세다.

14일 오전 10시6분 현재 HK이노엔은 전 거래일 대비 2350원(7.31%) 오른 3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앱클론은 지난 12일 CAR-T치료제 AT101 임상 1상에서 최소량을 투여받은 상당수 혈액암 환자에게서 완전관해(CR)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내용은 앱클론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AT101은 지난해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1/2상 임상시험계획(IND)를 승인받았고, 지난 5월 서울 아산병원에서 첫 환자에 투여했다. AT101 임상 1상 완료 시점은 내년 상반기다.

현재 상용화된 CAR-T 치료제는 모두 CD19을 표적으로 삼고 있다. CD19은 B세포 분화 단계에서 발현되는 항원이다. B세포에 이상이 생기면 백혈병이 되고, 림프절의 B세포에 문제가 발생하면 림프종이 된다. 즉, CD19를 표적하면 B세포에서 유래한 대부분의 혈액암세포를 공격할 수 있다. 기적의 치료제로 불리는 킴리아·에스카타도 CD19과 결합한 뒤, T세포를 방출하는 방식으로 암세포를 살해한다. 문제는 CD19을 표적으로 하는 CAR-T 치료제의 부작용이 상당하단 점이다. CAR-T치료제가 이상 B세포만을 타깃으로 해야 하는데, 정상 B세포까지 공격하기 때문이다. 손상된 B세포는 항체 생성 저하로 환자를 감염에 취약하게 만든다. AT101은 작용부위를 달리해 종전의 CAR-T 치료제 단점을 보완했다.

HK이노엔은 지난 2월 앱클론이 개발 중인 혈액암 치료용 CAR-T 세포치료제 AT101의 임상, 제품생산, 상업화를 위해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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