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지니너스, 랩지노믹스와 암 유전체 분석 美 진출 협력에 22%대 ↑

14일 오전 9시50분 지니너스는 전 거래일 대비 445원(22.70%) 오른 240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니너스는 클리아랩 기반 암 유전체 분석 솔루션의 미국 진단 서비스 시장 진출을 위해 랩지노믹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클리아랩을 통해 암 유전체 분석 분야의 'LDT'(실험실 개발 테스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클리아랩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질병 진단·예방·치료 목적의 임상검사를 실시하는 실험실에 주는 인증제도다. 클리아랩을 이용하면 빠른 미국 시장 진입이 가능하다.

지니너스는 암 환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내 최초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기반의 암 유전체 진단 서비스 '캔서스캔'을 상용화했다. 액체생검 플랫폼 '리퀴드스캔'과 단일세포(싱글셀) 분석 플랫폼인 '셀리너스'를 보유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서울성모병원 등 다수 상급종합병원에 암 유전체 진단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 하고 있다.

지니너스는 랩지노믹스와 국내 NGS 사업 확장을 위한 새로운 사업도 모색하기로 했다.

박웅양 지니너스 대표이사는 "지니너스의 LDT 서비스를 랩지노믹스의 클리아랩을 통해 미국에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글로벌 진출의 파트너로 협력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암 유전체 패널 공급 외에도 데이터 분석과 추가적인 솔루션 개발 등 액체생검을 포함한 사업을 공동으로 수행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랩지노믹스는 국내 헬스케어 전문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루하프라이빗에쿼티의 940억원 규모 투자로 최대주주가 변경된 바 있다. 해당 투자 계약이 종료되는 오는 11월14일 전후로 클리아랩 인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미국을 중심으로 매년 1개의 클리아랩을 인수해 서비스를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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