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KS:005930).(사진=인포스탁데일리DB)
[인포스탁데일리=임유진 기자] 21일 장 초반 삼성전자(005930)의 주가가 하락하며 3거래일 만에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와 반도체 업황 부진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10시 52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08%(600원) 하락한 5만5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같은 주가 하락은 미국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국내외 증시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간밤 뉴욕 증시에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하락하자, 투자 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장중 주가는 5만5100원까지 내리며 52주 신저가를 또 경신했다. 지난 16일(장중 저가 5만5500원) 신저가를 경신한 이후 3거래일 만이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9일 '5만전자'로 떨어진 이후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반도체 업황 우려에 9월 FOMC 회의를 앞두고 투자 심리가 더 위축된 영향으로 보인다.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국채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하락했다.
20일(현지시각)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1.01%), S&P500지수(-1.13%), 나스닥 지수(-0.95%) 등 약세를 보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9% 떨어졌다. 마이크론과 엔비디아는 각각 2.5%, 1.54%씩 하락했다.
임유진 기자 lyjin030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