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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6개장체크] 유럽증시, 러 가스 공급 중단에 하락..유니퍼 11%↓

입력: 2022- 09- 06- 오후 04:03
[0906개장체크] 유럽증시, 러 가스 공급 중단에 하락..유니퍼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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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박남숙 기자]

달러, 외환. 사진= 픽사베이

9월 6일 화요일 개장체크입니다.

■국내 증시

국내증십니다.

코스피는 천정부지로 오르는 환율 영향으로 2400선을 겨우 지켰습니다.

5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4% 하락한 2403.68포인트에 장 마쳤는데요. 지수는 한때 2400선 아래로 떨어졌지만 장 마감을 앞두고 낙폭을 축소했습니다.

수급별로는 기관이 1340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674억원과 662억원을 팔며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이 13년여 만에 1370원을 돌파하면서 투자 심리가 얼어붙었는데요.

시총 1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0.7% 하락한 5만 7100원에 마감했고요.

삼성바이오로직스 (KS:207940)는 2%, 삼성SDI는 1%대 하락했습니다.

반면, 자동차 업종은 현대차의 조지아 공장 조기 완공 검토 소식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현대차 (KS:005380)는 1.7% 올랐고 만도, 현대위아 (KS:011210) 등도 동반 상승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4% 내린 771.43포인트에 거래 종료했는데요.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528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32억원과 35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펄어비스 (KQ:263750)와 스튜디오드래곤 (KQ:253450)을 제외한 대부분의 종목이 하락했습니다.

특히 HLB (KQ:028300)는 4%, 엘앤에프 (KQ:066970)는 3% 내리며 낙폭이 컸습니다.

■미국 증시

뉴욕증시는 5일(현지시간) 미국 노동절을 맞아 휴장합니다.

미국 노동절은 9월 첫째 주 월요일입니다.

■유럽증시

유럽증시는 러시아가 가장 중요한 유럽행 가스관을 통한 가스공급을 아예 중단하면서 대부분 하락했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에서 DAX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2.22% 떨어진 1만2760.78에 거래를 마치며 낙폭이 컸고요.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1.20% 떨어진 6093.22에 마감했습니다. 감세와 성장을 주요 공약으로 내건 리즈 트러스 외무장관이 새 총리로 선출된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만이 0.09% 오른 7287.43으로 종료했습니다.

클레멘스 퓌스트 독일 ifo 경제연구소장은 이날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당분간 노르트스트림-1 가스관을 통한 가스공급을 중단하겠다고 통보함에 따라 독일은 급격한 경기하강에 대비해야 한다"며 "경기침체를 피해가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종목별로 독일 최대 러시아산 가스 수입업체 유니퍼는 11% 폭락했고요. 핀란드 모회사 포르툼은 8.9% 추락했습니다.

경제지표로 영국의 8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9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는데요. 이는 전월치 52.6을 밑돈 것입니다.

■아시아 증시

아시아증시는 유럽 에너지 위기 등 경기 침체 불안이 커지면서 대부분 하락했습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1% 하락한 2만7619.61에 마감했습니다.

다만 엔화 약세로 수출 기업 실적이 상향 조정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낙폭은 크지 않았습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42% 상승한 3199.91에 마감했습니다.

홍콩 항셍지수는 1.16% 내린 1만9225.70에 대만 가권지수는 0.08% 내린 1만4661.10 기록했습니다.

■주요 뉴스

●환율, 금융위기 후 첫 1370원 돌파…가까워지는 1400원

●경기 침체 우려에 OPEC+, 10월 하루 10만 배럴 감산 합의

●러, 유럽행 가스공급 중단에 주가 급락·가스값 폭등

●유로존 8월 서비스업 PMI 49.8…18개월래 최저치

●러 가스공급 차단에 유로화 가치 20년만에 0.99달러 밑으로

●멕시코, 올해 상반기 대미 자동차 수출 1위…일본 제쳐

●독일 원전가동 연장안한다…내년 4월까지 예비전력원으로만 유지

●독일-프랑스, 에너지 위기 공동 대응

●영국 새 총리에 리즈 트러스.."감세, 성장 위한 담대한 구상 내놓을 것"

●해운업계 실적 '희비'..유조선사 웃고, 컨테이너선사 울고

●상상인, 200억원 유상증자…주식회사오케이저축은행에 제3자배정

●尹대통령 "원전 르네상스 시대 열어야…정책 지원 강화"

■주요 일정

●풍력발전 경쟁입찰시장 도입 계획 발표 예정

●美 8월 ISM 비제조업지수

■전망과 투자전략

오늘의 전망과 투자 전략입니다.

뉴욕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유럽증시는 러시아의 가스 공급 중단으로 인한 에너지 위기로 하락했습니다. 특히 달러 대비 유로화 환율을 장중 한때 20년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는데요.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 주 다수의 미 연준 인사의 발언 대기하고 있고 ECB 통화정책회의 등 통화 관련된 이벤트가 지배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하며 "강 달러 재료가 만연한 가운데 ECB의 긴축 강도에 시선이 집중될 것"이라고 전망했는데요.

달러 강세가 지배적인 상황에서 환율 효과의 유무가 주가의 차별화 재료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이재선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과거 유사 국면을 생각해봤을 때, 외국인은 강도 높은 긴축에도 예상 외로 코스피 이익이 견조할 가능성에 베팅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며 "이익에 대한 아이디어로 접근할 때, 8월 이후 KOSPI 내 이익 영향력 높아지는 업종은 화학과 보험, 유통, 소프트웨어 정도로 압축된다"고 분석했습니다.

지금까지 9월 6일 개장체크였습니다.

박남숙 기자 pns@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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