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SK가스는 전거래일 대비 3000원(2.67%) 상승한 11만5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SH에너지화학은 30원(2.88%) 상승한 1070원에, 대성에너지는 100원(0.88%) 오른 1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천리(1.35%) 한국석유(0.44%)와 경동도시가스(0.46%) 서울가스(0.63%) 등도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지에스이가 전거래일 대비 70원(1.40%) 상승한 5070원에 장을 마쳤다. 중앙에너비스(0.48%) 흥구석유(0.16%) 등도 줄줄이 상승했다.
러시아의 가스 공급 중단으로 유럽발 천연가스 공급 부족이 예상되면서 에너지 관련주에 대한 실적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AFP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영기업 가스프롬은 유럽연합(EU) 회원국인 라트비아에 대한 가스 공급을 중단했다. 가스프롬은 이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늘 가스프롬은 라트비아에 대한 가스 공급을 중단했다"며 "라트비아가 구매조건을 위반했다"고 전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러시아에 비우호적인 국가들은 가스 대금을 루블화로 지불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러시아는 폴란드와 불가리아, 핀란드, 네덜란드, 덴마크에 대한 가스 공급을 차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