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7시 28분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 1BTC(비트코인 단위)당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5.03% 상승한 2만394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이른 오전 한때 2만4000달러를 돌파했다가 등락을 오가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7.30% 오른 1745달러, 솔라나는 1SOL(솔라나 단위)당 10.48% 뛴 43.6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리플은 1XRP(리플 단위)당 0.37달러에 거래되며 4.47% 상승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가 상승하면서 비트코인도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비트코인 가격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와 동조화 현상을 보여왔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나스닥지수는 130.17포인트(1.08%) 오른 1만2162.59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332.04포인트(1.03%) 오른 3만2529.63,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8.82포인트(1.21%) 상승한 4072.43에 마감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고 있는 두나무의 디지털자산 '공포-탐욕지수'는 전일 기준 70.39점으로 '탐욕'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28일 집계된 45.79점, '공포'에서 투자 심리가 크게 개선된 모양새다.
해당 지수는 0과 가까울수록 '매우 공포'로 시장 위축을, 100과 가까울수록 '매우 탐욕'으로 시장 호황을 의미한다.
미국 상원이 50달러 미만의 가상자산 거래에 대한 과세 면제 법안을 발의했다는 소식도 투자심리 개선에 힘을 보탰다. 현재 미국 국세청은 가상자산을 자본자산으로 간주해 모든 거래 대해 자본소득세 최대 20%를 부과하고 있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법안 통과시 일상 속 가상자산 사용처 확대 및 수요 증가가 기대되고 가상자산 월렛 시장도 기술발전과 수요 증가에 따라 2026년까지 6억8600만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라며 "기술 보급 및 규제 완화 힘입어 실물경제 속 가상자산 활용도 확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