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27개장체크] 美 증시, '어닝 쇼크' 여파로 하락..월마트 7%↓

입력: 2022- 07- 27- 오후 04:17
[0727개장체크] 美 증시, '어닝 쇼크' 여파로 하락..월마트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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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박남숙 기자]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픽사베이

7월 27일 수요일 개장체크입니다.

■국내 증시

코스피는 상승 모멘텀 없이 2400선을 지켰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9% 오른 2412.96포인트에 장을 마쳤습니다.

외국인은 13억원, 기관은 459억원 순매수 했고 개인은 473억원 매도 우위였습니다.

시가 총액 상위주들은 등락이 엇갈렸는데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소폭 상승했고요.

오늘 보호예수 해제를 앞둔 LG에너지솔루션은 중국 화우코발트와 배터리 재활용 합작법인 설립 소식에 0.77% 상승했습니다.

반면 네이버와 카카오 (KS:035720) 등 인터넷 업종은 약세를 보였고요.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03% 오른 789.93포인트에 장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은 534억원, 기관은 102억원 순매도 했고 개인은 688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기업들 중 엘앤에프와 카카오게임즈 (KQ:293490), 알테오젠이 각각 2%대를 강세 보였고요. 에코프로비엠은 3.24% 하락했습니다.

■미국 증시

뉴욕증시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기업들의 실적 우려에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0.71% 떨어진 3만1761.54에 거래 마쳤고요.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15% 낮은 3921.0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87% 하락한 1만1562.58 기록했습니다.

종목별로는 월마트를 비롯한 소매업이 하락세를 보였는데요.

월마트는 인플레이션으로 일반 상품에 대한 소비 지출이 타격받고 있다며 2분기와 올해 순이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는데요. 이에 따라, 주가가 7% 넘게 하락했고요.

콜스와 타깃은 각각 9.12%와 3.61% 미끄러졌고 메이시스도 7% 급락했습니다.

아마존과 페이팔이 각각 5% 넘게 떨어지는 등 전자상거래주도 부진했습니다.

개장 전 실적을 발표한 제너럴모터스(GM)는 공급망 차질로 부진한 성적표가 확인되며 3.42% 하락했고요.

장 마감 후 시장 기대치를 하회한 실적을 공개한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도 2% 하락으로 정규장을 마쳤습니다.

반면 코카콜라는 판매량 회복으로 실적이 기대를 웃돌면서 1.64% 상승 마감했고요.

3M은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과 함께 건강관리사업을 분사하기로 하면서 5%가까이 올랐습니다.

■유럽증시

유럽 주요국 증시는 하락했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 0.86% 내린 1만3096.93을 기록했고요.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0.42% 빠진 6211.45,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약보합권인 7306.28로 집계됐습니다.

러시아 국영 가스업체 가스프롬이 독일로의 천연가스 공급을 추가로 감축한다는 소식이 시장에 부담이 됐습니다.

종목별로 스위스 은행 UBS는 순이익이 예상치를 밑돌며 주가가 8% 하락했고요.

독일 정부의 구제금융 합의로 하락세를 이어가던 독일 에너지 대기업 유니퍼(Unper)는 이날도 11% 내렸습니다.

반면, 영국 대체자산운용사인 브리지포인트그룹(Bridgepoint Group)는 실적 호조로 5% 급등했습니다.

■아시아 증시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였습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6% 하락한 2만7655.21에 마감했습니다.

일본 정부가 실질 국내총생산(GDP) 전망치를 하향한 점이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는데요. 전날 일본 내각부는 올해 일본 실질 GDP 전망치를 종전 3.2%에서 2.0%로 낮췄습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3% 오른 3277.44에 장 마쳤습니다.

중국과 홍콩 시장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의 홍콩 이중 상장 소식에 힘입어 상승했는데요.

알리바바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이사회는 홍콩증권거래소의 이중 상장 신청을 승인했다"며 "연말 전까지 상장 절차가 끝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홍콩 항셍지수는 1.67% 오른 2만905에, 대만 가권지수는 0.87% 내린 1만4806에 장 마쳤습니다.

■주요 뉴스

●7월 가계소비자 '기대 인플레이션' 4.7% 역대 최고

●미국 천연가스 가격, 2008년 이후 최고치로 급등

●美 6월 신규주택 판매 전월比 8.1%↓…전월보다 감소

●美 7월 FOMC, '9월 포워드 가이던스' 서프라이즈 기대 점증

●IMF, 올해 韓성장률 2.3%로 하향…"통화긴축 과감해야"

●공매도 합리화 방안 3분기 발표…과열종목 지정 확대

●美 금융당국, 현대캐피탈에 250억원 벌금·보상금 명령

●MBK파트너스, 메가스터디교육 대주주 지분 인수 추진

●바이든, SK 29조 대미투자 발표에 함박웃음…"역사적 발표" 극찬

●EU 회원국, 가스 수요 15% 감축 방안에 합의…러 공급차질 대비

●곡물수출 합의후 벌써 2번째…러, 우크라 항만도시 공습

●국내 주요 8개 금융그룹 자산 3천222조원…10년새 95% 늘었다

■주요 일정

●美 FOMC 회의 발표

●새빗켐 공모청약

●SK하이닉스/LG에너지솔루션/LG화학/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물산 실적발표 예정

●美 메타/보잉/퀄컴 실적발표

■전망과 투자전략

오늘의 전망과 투자 전략입니다.

뉴욕증시는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기업들의 실적 우려에 하락했는데요.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월마트의 실적 전망치 하향 조정 여파로 하락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이지만, 이는 어제 많은 부분 반영이 되었다는 점에서 영향은 제한될 것"으로 전망했고요.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이 실적 발표 후 시간 외로 견고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란 분석입니다.

여기에 텍사스인스트루먼트도 견고한 실적과 가이던스 상향 조정으로 강세를 보여 국내 반도체 업종에 긍정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 빅테크 기업 실적이 국내 IT 기업 주가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며 "이번 주는 기업실적과 매크로 이벤트가 집중된 한 주로 무난한 결과가 나올 경우 순환적 반등은 이어질 수 있지만 단기적으로 과매수 구간에 진입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지금까지 7월 27일 개장체크였습니다.

박남숙 기자 pns@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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