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9시11분 현재 지에스이는 전거래일대비 275원(5.70%) 오른 5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러시아 국영 가스업체 가스프롬은 이날 러시아와 독일을 잇는 가스관 노르드스트림1의 가스공급을 추가로 감축한다고 통보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가스프롬은 이날 노르드스트림1 가스관을 통한 가스 공급을 지금보다 절반으로 줄여 전체 설비능력의 20%만 가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스프롬은 오는 27일부터 노르드스트림1을 통해 유럽으로 보내는 천연가스 규모를 하루 3300만㎥로 줄인다고 밝혔다. 노르드스트림1의 가스공급 능력은 하루 1억6000만㎥에 이른다.
가스프롬의 공급 추가 감축 소식에 유럽 가스 가격은 또다시 폭등했다. 이날 기준물이 10% 폭등해 메가와트시당 177유로로 뛰었다. 1년 전보다 5배 폭등했다.
이처럼 겨울을 앞두고 가스 비축을 늘려야 하는 유럽에 천연가스 감축으로 공급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국내 천연가스 관련주에 포함된 지에스이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