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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1분기 SKC가 2차전지소재와 Industry 부문의 수익성 확대에 힘입어 호실적을 달성했다. DB금융투자는 11일 SKC에 대해 2분기도 동박 성장세 지속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18만 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SKC는 2022년 1분기 실적으로 영업이익 1330억원(+50.5%YoY, +19.5%QoQ)을 기록하면서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정재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2차전지소재 부문은 칩 쇼티지로 인한 전방 수요 둔화와 정읍 6공장 가동에 따른 고정비 반영에도 불구하고, 고객사 다변화를 통한 실적 성장세가 지속됐다”며 “Industry 소재는 IT, 디스플레이용 필름과 친환경 필름 등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에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동반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화학 영업이익은 당초 PO 스프레드 약세에 따른 감익이 예상됐으나, 고부가 PG 매출 확대와 MCNS 편입 효과로 견조한 이익 체력을 유지했다.
SKC 실적 추이 및 전망. 출처=DB금융투자
DB금융투자는 SKC의 2분기 예상 실적으로 영업이익 1236억원(-8.5%YoY, -7.1%QoQ)을 제시했다. 그는 “화학과 Industry소재 감익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수익성이 지속될 것”이라며 “화학은 PO 스프레드 약세로 수익성이 둔화하고 Industry 소재 부문은 주요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감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2차전지소재 부문은 동박 정읍 6공장의 가동률 상승과 고객사 다변화 효과 지속에 따른 출하량 증가가 기대된다. 이에 따다 수익성 개선이 타 사업 부문의 감익 영향을 일부 상쇄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 연구원은 “최근 대외변수 불확실성이 지속되며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면서 “SKC의 해외 동박 설비 대규모 증설에 따른 실적 성장세와 실리콘 음극재, 글라스기판 등 신규 사업의 높은 성장 잠재력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변동성으로 인한 주가 하락은 비중 확대의 기회라고 판단한다.
SKC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