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아이클릭아트
[인포스탁데일리=이연우 선임기자] 서울 강남 오피스텔의 분양가가 5년 만에 약 3배로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11일 부동산시장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부동산R114 오피스텔 분양가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서울 강남구에서 분양된 오피스텔의 분양가는 3.3㎡당 5468만 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6년(1843만 원)보다 약 3배로 오른 수준이다.
특히 이달 기준 평균 분양가는 5868만 원으로 집계돼 분양가 상승세가 지속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피스텔은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지 않을 뿐 아니라 통상 준주거지역이나 상업지역 등 상대적으로 땅값이 비싼 곳에 지어져 높은 분양가 를 책정할 수 있다.
지나나 2020년부터는 3.3㎡당 1억 원 이상의 초고가 오피스텔도 속속 등장했다.
2020년에 3.3㎡당 1억2000만 원대의 '르피에드 인 강남'이 분양됐고, 지난해에는 1억4000만 원대의 '루시아 도산 208'과 '갤러리 832 강남' 등이 분양했다.
올해 들어서는 1억5000만 원대의 '아티드'와 '레이어 청담'이 분양에 들어갔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가 다시 시행된 이후 고가 오피스텔 시장의 규모가 빠르게 커지고 있다"며 "땅값, 자잿값, 인건비 등의 오름세가 최근 더욱 가팔라지면서 앞으로 오피스텔의 분양가 상승세는 더욱 가팔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연우 선임기자 infostock883@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