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수전해 생산설비 급증 전망 및 수소전략 채택국가 수. 출처=유진투자증권
[인포스탁데일리=박상철 기자] 1분기 두산퓨얼셀이 매출 512억원, 영업이익 -86억원으로 어닝스 쇼크를 기록했다. 유진투자증권은 28일 두산퓨얼셀에 대해 이제 막 시작하는 성장 산업의 대표기업을 단기 실적보다 중장기 산업전망으로 평가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며 목표주가 7만 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병화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청정수소의무화제도 연기로 상반기 수주가 부진하면서 올 상반기 공사 착공 물량이 감소했다”며 “ 미국 관계사에서 수입한 연료전지를 투입해서 매출원가율도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반기부터 지난 4분기에 수주한 물량들의 공사가 본격화되면서 실적이 선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두산퓨얼셀 분기실적 추정(연결기준). 출처=유진투자증권
그는 “에너지 공급 대국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글로벌 에너지 시장이 급변하고 있다”며 “유럽은 절대적으로 의존해오던 러시아 천연가스, 원유, 석탄을 대체할 에너지원을 확보해야 할 절체절명의 위기를 맞았다”고 말했다.
EU가 이를 위해 확정한 REPowerEU 정책은 천연가스 수급 다변화, 재생에너지 확대, 수소개발 가속화 3가지로 요약된다. EU는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그린수소의 생산량을 2030년까지 기존대비 약 4배 확대해, 산업, 발전, 교통 등 다양한 영역에 그린수소 사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두산퓨얼셀은 중국의 수소연료전지 시장을 공략해 작지만, 결과가 나오고 있다. 글로벌 수소시장이 도약기로 진입하기 때문에 향후 여러 지역에서 사업의 기회가 생길 것으로 기대된다.
두산퓨얼셀 주가 추이. 출처=네이버
박상철 기자 gmrrnf123@infostoc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