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 증권사는 미국주식 거래시 매수?매도 각 1호가씩 2호가만 제공하고 있다. 삼성증권이 국내 최초로 미국주식 주간거래시 10호가 서비스를 전격 도입, 이를 통해 매수와 매도 각 5호가의 매수?매도 잔량을 확인 할 수 있게 됐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대규모의 거래, 최적의 매매타이밍을 찾는 투자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지난 14일~15일 미국주식 주간거래 경험 고객 16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주간 거래 중 개선이 필요한 부분'으로 '호가 정보'가 첫 번째로 꼽혔다.
지난 2월 7일부터 시작한 '미국주식 주간거래 서비스'는 서비스 오픈 55영업일(지난 26일)만에 누적 거래대금이 1조원을 돌파하며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주식 주간거래 서비스를 통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 5개는 테슬라 (NASDAQ:TSLA), ProShares QQQ (NASDAQ:QQQ) 3배 ETF, 엔비디아 (NASDAQ:NVDA), 애플 (NASDAQ:AAPL), 알파벳A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증권은 올 상반기 중 미국주식 주간거래 시장에 글로벌 금융사들이 제휴를 통해 추가로 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증권이 독점 계약한 대체거래소인 '블루오션'에 두 금융사가 제휴하는 형태다.
사재훈 삼성증권 채널영업부문장은 "주간거래 시장에 글로벌 금융사 고객들도 함께 하게 될 예정이므로 당사 고객들의 거래 편의성과 주식 유동성 모두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