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박남숙 기자]
트위터
4월 5일 화요일 개장체크입니다.
■ 국내 증시
코스피는 엔데믹에 대한 기대감과 수급 호전으로 상승했는데요.
4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6% 오른 2757.90포인트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종가 기준으로는 약 두 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인데요.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1억원, 131억원을 순매수했고요. 반면 개인은 15억원 순매도 우위였습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와 포스코홀딩스, SK 등이 2% 넘게 오르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고요.
또 거리두기 해제와 리오프닝 기대에 티웨이홀딩스와 제주항공 등 항공주와 SPC삼립, LF, 오뚜기 등 내수주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72% 높은 947.32포인트로 마감했는데요.
개인이 919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77억원, 151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펄어비스와 위메이드, 컴투스 등 게임주가 2% 이상 올랐습니다.
■ 미국 증시
뉴욕증시는 기술주와 성장주 주도로 상승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0% 오른 3만4922.07에 거래를 마쳤고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0.81% 상승한 4582.64, 나스닥은 1.90% 뛴 1만4532.55에 마감했습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NASDAQ:TSLA)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의 지분 9.2%를 취득했다는 소식에 트위터 주가가 폭등하고 기술주 전반이 강세를 보였는데요.
트위터는 전날보다 27% 폭등했고 테슬라 역시 5% 상승했습니다. 애플 (NASDAQ:AAPL), 아마존 (NASDAQ:AMZN), 알파벳, 엔비디아 (NASDAQ:NVDA) 등 다른 기술주도 2% 이상 상승했습니다.
반면 스타벅스는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중단한 후 주가가 3.7% 하락했습니다.
월가에서는 계절적으로 강한 시기로 접어들었다고 보고 있는데요. 4월은 보통 주식으로 가장 좋은 달 중 하나로 통계에 따르면 S&P 500은 지난 20년간 4월 평균 2.41%의 상승률을 보였고 지난 17년 중 16년 동안 4월에 상승했습니다.
■ 유럽증시
유럽 주요국 증시는 유럽연합(EU)의 대러 추가 제재 논의 예고에도 불구하고 소폭 상승했는데요.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28% 상승한 7558.92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70% 오른 6731.37로 장을 마쳤고요.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50% 오른 1만4518.16로 집계됐습니다.
종목별로 독일 테이크아웃 기업 딜리버리 히어로(Delivery Hero)가 약 15억5000만달러 규모의 채무 금융 신디케이션을 시작한 후 주가가 10% 이상 급등했습니다.
■ 아시아 증시
중국과 대만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아시아증시는 소폭 올랐는데요.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장보다 0.25% 오른 2만7736.47에 마감하여 4거래일만에 반등했습니다.
홍콩 항셍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1% 상승한 2만2502.31에 마감했는데요.
미국 자본시장에서 퇴출 위기에 몰린 중국이 해외 상장기업의 회계규정 개정에 나섰다는 소식이 증시를 끌어올렸습니다.
종목 가운데 알라바바그룹홀딩스가 4% 가까이 뛰었고 텐센트도 3%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 주요 뉴스
●백악관 "이번 주 우크라 침공 러시아 추가 제재"
●국제유가, 대러 추가 제제에 100달러 재돌파
●미 3월 고용추세지수 120.56…"연내 팬데믹 이전 회복"
●美 2월 공장재 수주 전월比 0.5%↓…10개월만에 감소
●머스크, 트위터 인수 나서나…지분 9.2% 취득해 최대 주주
●미래에셋, 공정거래법위반 벌금 선고에 "정식재판 청구하겠다"
●소리바다, 법원에 회생절차 개시 신청
●카카오 픽코마, 일본 가상화폐 거래소 인수
●쌍용차 재매각 절차 시작 전부터 3~4곳 인수 의향 보여
●짐바브웨, 기준금리 80%로 인상..세계 최고
●오리온, 건설사업 완전 철수…“식품·바이오 집중”
●삼성전자 70조, SK하이닉스 (KS:000660) 10조..역대급 매출 유력
■주요 일정
●3월 소비자물가동향
●美 2월 무역수지
●美 3월 ISM 비제조업지수
●중국, 대만, 홍콩 증시 휴장
■전망과 투자전략
오늘의 전망과 투자전략 알아보겠습니다.
오늘 새벽 미국 증시는 주요 기술주가 반등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는데요. 다만 국제유가는 배럴당 다시 100달러를 돌파하며 증시 안팎의 변동성은 큰 상탭니다.
장단기 금리 역전도 계속되며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2년물 국채금리보다 장중 내내 낮은 채 거래됐습니다. LPL파이낸셜의 라이언 디트릭 최고시장전략가는 “(장단기 금리 역전은) 경기 침체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라며 “(투자자 입장에서) 좋은 소식은 역사적으로 침체가 실제로 일어나려면 몇 년 이상 걸렸다는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국내 증시와 관련해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오는 7일 삼성전자 (KS:005930) 1분기 잠정 실적 발표로 실적 시즌에 진입한다"며 "메모리 반도체 업황에 대한 시장 참여자의 시각이 엇갈리는 가운데 실적 발표에서 힌트를 찾을 수 있을지 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는데요.
최 연구원은 "대외 변수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하다"며 "국내 리오프닝에 대한 신뢰감이 비교적 더 높아 소비재 업종의 상대 강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지금까지 4월 5일 개장체크였습니다.
박남숙 기자 pns@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