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모든 투자자들의 관심은 채권 시장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제가 최근 읽었던 분석 글 중에 채권 금리와 미국 증시의 상관 관계에 대해 명확한 설명을 해주고 있는 부분이 있어서, 중요한 내용만 간단히 전달해 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2년 만기 수익률 부터 살펴 보겠습니다. 먼저 살펴볼 아래의 차트는 진한 파란색으로 표시된 세인트루이스 연준 FRED 데이터베이스의 2년 인플레이션 기대치입니다. 그 위에 빨간색으로 표시된 것은 미국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입니다.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높아지면 투자자들이 채권을 보유할 가능성이 낮아지기 때문에 채권을 매도하고 수익률은 상승합니다. 따라서 수익률과 인플레이션 기대치는 대부분 양의 상관관계를 보인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위의 그래프에 표시되어 있지는 않지만 연준의 단기 정책 금리는 주로 미국 2년물 수익률에 의해 결정되므로 연준의 정책금리는 인플레이션 기대에 큰 영향을 받는다고 정리할 수 있습니다.
이제 미국 10년물 수익률(아래 그림 파란색)을, 2년물 수익률과 겹쳐서 살펴 보겠습니다. 지난 3개월 동안 10년물 수익률이 4.8%로 눈에 띄게 상승한 반면 2년물 수익률은 4.40% 내외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다음 아래 차트에서는 2년물 수익률과 10년물 수익률의 각각의 기술적 특징을 분석 할 수 있습니다.
왼쪽 차트에서 2년물 수익률의 피보나치 되돌림 저항선은 4.46%로 바로 위에 있습니다. 현재 연방기금 금리는 4.25% ~ 4.50%입니다. CME의 Fedwatch 도구에 따르면, 다음 기준 금리 인하가 예상되는 시점은 7월 30일이 될 것으로 전망 됩니다.
따라서 연준이 '25년 상반기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2년물 수익률은 이 저항선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이 가능합니다.
또한, 오른쪽에 나와 있는 10년물 수익률 차트를 보면, 10월 23일 고점인 4.98%에 강력한 저항선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즉, 기술적 관점에서 보면, 조금은 더 상승할 여지가 있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10년물 수익률에서 2년물 수익률을 빼면 수익률 곡선을 그릴 수 있습니다. 아래 그림에서 검은색으로 표시 됩니다. 가운데 노란색 선은 장/단기 수익률이 동일한 지점입니다. 수익률 곡선이 노란색 선 아래에 있으면(장단기 수익률 역전), 경제가 약화되고 있으며 경기 침체가 예상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수익률 곡선이 제로 분할선 위에 있으면 경제가 회복 중이며 건설적인 위치에 있는 것으로 간주합니다. 여기에 S&P 500 지수를 겹쳐보면, 코로나19가 저점을 찍은 이후 S&P 500 지수가 수익률 곡선의 방향을 따르고 있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이 분석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서 이번에는 S&P 500을 성장주/가치주 비율(VUG/VTV) 비율로 대체해서 수익률 곡선과 비교해 보겠습니다. 아래 도표에 따르면, 수익률 곡선이 정상화(상승)되면서 성장주가 가치주를 능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대세 강세장의 특징입니다.
결론적으로 위에 나와 있는 기술적 분석가에 따르면, 2년물 & 10년물 국채 금리 모두 '인플레이션 기대치'와 긴밀한 양의 상관 관계가 있으며, 이는 향후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우려가 사라지면서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하락하게 되면 미국 국채의 금리 역시 동반 하락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기술적인 관점에서 2년물 국채 금리는 4.46%에 저항선이 형성되어 있으며 / 10년물 금리는 4.98%의 저항선을 넘지 못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정상이 눈 앞에 보인다는 말입니다. ^^
마지막으로, 코로나19가 저점을 찍은 이후 S&P 500 지수가 수익률 곡선(Yield Curve)의 방향을 따르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현재 상황은 10년물 금리와 2년물 금리의 차이가 오히려 벌어지고 있으므로, 수익률 곡선이 오히려 더 가팔라지면서 S&P 500의 상승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결국, 최근 채권 금리 상승으로 인한 주식 시장의 조정은 장기화 될 가능성이 적으며, 지금 우리는 대세 상승장 한 가운데에 위치해 있다는 저의 주장과 일맥상통 합니다. 나아가, 최근의 경우처럼 수익률 곡선이 정상화(상승)되면 성장주가 가치주를 능가하는 경향이 있음으로, 우리 투자자들은 테크주 위주의 포트폴리오를 유지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아래 영상을 통해 미주은이 말하는 [우리가 꼭 미국주식에 꼭 투자해야 하는 이유]를 들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