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Jeongyeon Han/Investing.com
Investing.com - 27일(현지시간) 뉴욕 증시가 상승했다. S&P 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유럽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오미크론 변이 여파로 역대 최다를 기록하면서 방역 조치를 강화하는 나라들이 늘고있다. 러시아가 독일 등에 천연가스 공급을 중단한지 7일째다. 유럽 천연가스 가격 급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올해 미국 기술 대기업들 중에서 가장 높은 주가 상승률을 보인 곳은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이었다. 알파벳 주가는 올 들어 70%넘게 상승하면서 49% 상승한 테슬라보다 더 성장했다.
1. S&P 500 사상 최고치
S&P 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51.82포인트(0.98%) 상승한 3만6302.38에,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는 65.40포인트(1.38%) 오른 4791.19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17.89포인트(1.39%) 뛴 1만5871.26으로 각각 장을 마쳤다.
인베스팅닷컴의 실시간 지수 선물 시세에 따르면, 28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US 30 지수 선물은 전날보다 0.11% 내린 3만6263.30에 거래되고 있다. 대형주 위주의 US 500 선물은 0.11% 하락한 4785.70에 거래되고 있다. 나스닥 대형주 위주의 US 테크 100 선물은 0.16% 하락한 1만6541.70에, 중소형주 위주의 US 2000 선물은 0.09% 상승한 2257.90에 거래중이다.
E-Mini S&P 500 선물은 5.75포인트 하락한 4776.50을 기록하고 있다. {{1131598|E-Mini 나스닥 100 선물}}은 21.75포인트 하락한 1만6538.25였다.
2. 유럽 신규 확진자 급증
영국의 27일(현지시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9만8515명으로 전날 10만3558명보다는 소폭 감소했다. 영국 보건부는 코로나19 확진자의 90%가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보고있다. 프랑스의 이날 신규 확진자는 3만383명이었다. 프랑스는 지난주 하루 신규 확진자가 10만명을 넘기기도 했다.
프랑스는 장 카스텍스 총리가 직접 나서서 백신 추가접종(부스터샷)을 권고했다. 프랑스 정부는 백신 4차접종까지 고려중이다. 프랑스 신규 확진자 수는 줄어드는 추세지만 방역은 강화됐다. 프랑스 정부는 향후 3주 동안 재택근무가 가능한 모든 기업에 1주일에 3일 이상 원격 근무를 의무화했다. 24시간 내에 발급된 코로나19 음성 확인서가 백신 접종 증명서를 대체할 수 없도록 관련 법도 개정할 예정이다.
덴마크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만6164명이었다. 인구 580만명인 덴마크는 10만명당 감염자 수가 1612명에 달했다. 아이슬란드 신규 확진자는 672명이었다. 그리스의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사상 최다인 9284명이었다. 그리스 정부도 다음달 초부터 2주 동안 음식점 등 영업시간을 자정으로 제한하고, 한 테이블당 6명 이내로만 앉을 수 있도록 했다.
3. 알파벳 올해 주가 상승률 68%
미국 기술 대기업들 중에서 올해 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기업은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 (NASDAQ:GOOGL)이었다. 알파벳은 지난 1월 4일 1726.13달러였던 주가가 27일(현지시간) 2958.13달러로 무려 71.37%나 상승했다. 이는 올해 주가 상승세가 거셌던 테슬라 (NASDAQ:TSLA)에 비교해도 높은 수치다. 테슬라는 27일 1093.94달러로 올 1월 첫 거래일보다 49.90% 상승했다.
마이크로소프트 (NASDAQ:MSFT)가 27일 종가 기준 57.31% 상승으로 올해 기술 대기업 연간 주가 상승률 2위를 차지했다. 애플 (NASDAQ:AAPL)은 39.95%, 페이스북을 운영하는 메타 (NASDAQ:FB)는 28.72%였다.
4. 러시아, 7일째 천연가스 공급 중단
러시아에서 시작해 폴란드를 통해 독일까지 이어지는 ‘야말-유럽’ 가스관이 7일째 천연가스 공급을 중단하고 있다. 러시아 국영 가스회사인 가스프롬 대변인은 서구권 고객들이 추가 주문을 하지 않아서 중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천연가스 선물는 경매를 통해서 물량을 정하고, 이를 가스관으로 공급하는 구조로 판매된다. 그러나 러시아는 고객들의 주문이 없다는 이유로 수송물량 경매 자체에 불참했다. 러시아 천연가스는 야말-유럽 가스관과 함께 독일로 직접 연결되는 ‘노르트 스트림’ 가스관을 통해 판매된다. 유럽 각국은 러시아가 노르트 스트림2 가스관 승인을 받기 위해 고의로 천연가스 공급을 중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는 유럽 전체 천연가스 공급량의 40%를 책임지고 있다. 유럽 천연가스 가격 지표인 네덜란드 TTF 거래소 선물 가격은 27~28일 1000㎥당 260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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