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Dhirendra Tripathi
Investing.com – 수요일(17일) 미국 뉴욕증시는 하락하여 소매유통업체 호실적과 소비지출 회복 신호에 힘입었던 상승분 일부를 상실했다.
일부 투자자들은 10월 소비자 물가지수가 31년래 최고치를 기록함에 따라 미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을 서두를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자산 매입 축소는 이미 시작되고 있으나, 금리 인상 시기는 아직 불확실하다.
연준 움직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은 내년 2월에 임기가 종료되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잇는 차기 연준 의장 인선이다. 바이든 대통령이 파월 의장의 연임을 지지할 것이라는 의견이 대다수지만,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가 지명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주 내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신용카드 발행사 비자(NYSE:V)는 아마존이 수수료를 이유로 영국에서 발행된 비자카드 결제를 중단할 수 있다고 밝힌 이후 주가가 급락하면서 다우 지수를 압박했다.
한편, 이번 주 소매유통업체들의 강력한 실적 발표 이후 최근 몇 주간 증시 사상 최고치를 이끌었던 실적 시즌이 서서히 마무리된다.
오늘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3가지 이슈는 다음과 같다.
1. 백신 추가접종
규제당국에서 모든 성인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을 고려함에 따라 화이자(NYSE:PFE)가 주목받을 것이다. 미 식품의약국은 목요일에, 질병통제예방센터의 백신 전문가들은 금요일에 회의를 열어 만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3회차 접종의 이점을 논의하고 승인 여부를 결정할 것이다.
모더나(NASDAQ:MRNA) 또한 모든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추가접종에 대한 긴급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누구나 추가접종을 맞을 수 있는 상황이지만, 초기에 규제당국에서는 만 65세 이상 노인 또는 직업적, 환경적인 위험군에 대해서만 승인했다.
2. 전기차 주식
루시드, 리비안을 비롯한 전기차 주식은 지난주 크게 상승했지만 하락세로 돌아섰다. 루시드(NASDAQ:LCID) 주가는 수요일에 6% 하락했고, 지난주 최대 규모 상장으로 주목받았던 리비안(NASDAQ:RIVN) 주가는 무려 17% 하락했다.
그러나 루시드와 리비안은 그간 급등하여 시가총액 기준으로 전 세계 최대 자동차 회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이 되었다.
3. 휘발유 가격
바이든 대통령이 연방거래위원회에 서한을 보내 휘발유 가격 상승과 관련하여 반경쟁적 담합 행위가 없었는지 조사할 것을 요구한 후, 정유 업체들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번 서한은 몇 달전 국가경제위원장(NEC)에게 휘발유 가격 급등 이유를 밝히라고 지시했던 것과 같은 맥락이다. 최근 지시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정제 연료 비용이 낮아지고 있는데, 휘발유 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르고 업계 이익도 상승하고 있다”며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고 했다.
– 로이터가 이 기사에 기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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