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Suhyun Kim/Investing.com
코스피지수는 강보합으로 출발해 전장 대비 1.75% 오른 3199.27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지수는 오전장에 중국의 게임 산업 규제, 8월 중국의 PMI 부진 등으로 약세를 보였지만, 오후장에는 외국인의 매수세와 원달러 환율 하락 등으로 상승전환했다. 이날 개인은 9820억원, 기관은 1850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은 1조 1622억원을 순매수했다.
① SK텔레콤
SK텔레콤 (KS:017670)은 8월 31일부터 자회사 11번가를 통해 미국 아마존 상품을 판매하기로 했다. 아마존스토어는 11번가 사이트에서 아마존 상품을 직접 구매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또한 11월1일 인적분할을 통해 SK스퀘어를 신설하는데 11번가의 아마존스토어 론칭효과는 SK스퀘어의 기업가치 상승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SK텔레콤 주가는 전장 대비 2.23% 오른 29만 8000원에 마감하며 연초 대비 25.21% 상승했다. 기관 순매수는 1998억원을 기록했다.
② 크래프톤
최근 국내 게임주는 신작 출시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며 크래프톤(KS:259960), 펄어비스 (KQ:263750), 카카오게임즈(KQ:293490)는 오름세를 보이고 엔씨소프트 (KS:036570)와 넷마블 (KS:251270)은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런데 중국 당국이 미성년자의 게임 소비 시간을 대폭 줄이는 셧다운제를 실시하면서 게임주의 주가가 휘청였다. 크래프톤은 중국에서의 수익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중국 정부의 게임규제에 따른 실적 악화 우려가 작용했다. 이에 주가는 전장 대비 1.11% 내린 49만 1500원에 마감했고, 기관 순매수는 260억원을 기록했다.
③ SK이노베이션
지난 2017년부터 배터리 사업을 본격화한 SK이노베이션 (KS:096770) 배터리 사업부는 3~4천억 원대 적자를 기록했다. 배터리 생산 능력이 SK이노베이션은 40GWh, LG에너지솔루션은 120GWh, CATL은 65.5GWh로 비교가 되고 있으며, 경쟁사인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KS:006400)의 배터리 사업부가 흑자를 낸 것과를 대조적인 분위기였다. 그러나 내년부터는 배터리 사업의 규모가 확장될 것이라는 소식에 SK이노베이션 주가는 전장 대비 3.74% 오른 24만 9500원에 거래되며 연초 대비 31.32% 상승했다. 기관 순매수는 155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