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Gina Lee
Investing.com –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증시가 수요일 오전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였으며, 미국 증시는 2021년 3월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델타 변이의 확산에 대한 우려가 일부 가신 영향이다.
일본 닛케이 225 지수는 11:42 AM KST (2:42 AM GMT)을 기준으로 0.51% 상승했다. 6월 수출 데이터가 4개월 연속 2자릿수의 상승폭을 기록해 전년 대비 48.6% 상승했으며 수입은 전년 대비 32.7% 상승하는 등 강세를 보였다.
일본은행의 회의록 역시 공개되었다.
코스피는 0.33% 하락했다. 6월 PPI는 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 6.4% 상승해 당초 예상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에 그쳤다.
호주 ASX 200 지수는 0.97% 상승했으며, 소매판매 데이터 역시 발표되었다.
홍콩 항셍지수는 0.63% 하락했다.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와 심천종합지수는 각각 0.48%와 1.02% 상승했다.
미국 채권의 상승세는 일시적으로 기세가 꺾이는 모습을 보였으며, 그 영향으로 10년물의 수익률이 1.2% 이상으로 복귀했다.
증시는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추세와 그에 따른 일부 국가의 규제 강화가 글로벌 경제에 타격을 입힐지도 모른다는 우려 속에 주초부터 약세를 보였다. 하지만 미국 경기부양책과 여전히 높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경제 확장, 그리고 기업 실적의 강세로 개인 투자자들의 심리가 개선되며 저가 매수가 늘어나고 있다.
컴벌랜드 어드바이저의 CIO 데이비드 코톡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증시는 충격에 빠지고 하락세를 보였으며 델타 변이에 대한 두려움도 여전하다. 하지만 조만간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며, 세계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믿음도 있다,"고 발언했다.
"최근 며칠 사이 시장의 긴장 상태가 확인되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그보다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세우는 투자자들도 있다.
골드만삭스 어셋 매니지먼트의 케이티 코흐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았을 때 우리는 증시 강세가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판단하며, 고객들에게 리스크 자산의 비중을 높일 것을 권하고 있다. 지금까지 일어났던 조정은 시장의 과열을 어느 정도 해소하고 성장주와 가치주 사이의 균형을 찾기 위한 건전한 움직임이었다,"고 주장했다.
투자자들은 목요일로 예정된 유럽중앙은행과 인도네시아 은행의 정책 결정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화요일에 발표된 데이터에 의하면 6월 미국 건축승인건수는 159.8만 건으로 8개월 저점까지 하락했으며, 착공건수는 164.3만 건으로 예상보다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기존주택판매 데이터는 목요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경제 회생 계획의 핵심 요소인 5,790억 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 계획에 대한 논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이와 별개로 글로벌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가 곧 끝을 맞을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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