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상화폐 거래 사이트 업비트의 시황. 제공=업비트
[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암호화폐 시장의 하락 횡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비트코인은 소폭 상승했지만, 3800만원 박스권에서 정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5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 사이트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10시 00분(한국시간 기준) 전날보다 0.65% 오른 3884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 2위인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0.72% 상승한 236만원을 기록했다. 리플은 0.96%, 도지코인은 1.72% 각각 상승했다. 몇몇 주요 가상화폐의 소폭 상승을 제외하고 나머지 알트코인 대부분은 내림세를 나타냈다.
전날 18% 넘게 급상승을 보였던 비트코인캐시에이비씨는 전일 대비 3.03% 하락했고 그로스톨코인 3.25%, 헌트 2.22%, 앵커 3.12% 각각 하락했다.
반면 어거는 전일 대비 8.25% 급등한 22330원을 기록했다. 스팀달러는 9.62% 상승한 7880원 엑시인피니티는 7.20% 상승한 29510에 거래되고 있다.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의 이 시각 주요 코인 시황. 제공=코인마켓캡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10시 00분(한국시간 기준) 1.93% 오른 33035달러를 나타냈다. 이더리움은 6.14% 급등한 202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바이낸스도 3.85% 상승했고 리플과 도지코인도 각각 3.36%, 3.17% 올랐다.
암호화폐 업계의 초대형 호재로 기대를 모았던 비트코인의 상장지수 펀드(ETF) 승인이 불투명해졌다. 미국의 증권 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ETF 승인을 또다시 연기했기 때문이다.
14일 (현지시각) 암호화폐 전문매체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최근 12개의 투자사가 비트코인 ETF 승인을 요청하는 서류를 제출했으나 SEC는 암호화폐 거래소의 관련 규제가 부실하다며 비트코인의 ETF 승인을 미루고 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