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Gina Lee
Investing.com – 목요일(15일) 오전 아시아 증시는 대부분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엇갈린 중국의 경제 지표를 확인했으며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이 자산 테이퍼링을 시작할 만한 기준을 갖추기까지 팬데믹 이후 경제 회복은 “아직 멀었다”고 증언한 부분에 주목했다.
중국 상하이 종합 지수는 11:10 AM KST 기준 0.10% 하락했으며, 선전 종합 지수는 0.03% 상승했다. 오늘 이른 시각 발표된 중국의 2분기 GDP는 전년 대비 7.9% 성장, 전기 대비 1.3% 성장했다. 또한 6월 중국 산업생산은 전년 대비 8.3% 상승으로 나타났으며 실업률은 5%를 유지했다.
세계 2위 경제대국인 중국의 경제 화복이 정점에 달한 것이 아니냐는 논쟁 속에서 이번 중국 데이터가 발표되었다. 정책금융 만기일이 도래함에 따라 중국인민은행이 통화정책을 어느 정도로 완화할지 시사될 것이다.
한편, 미국이 중국과의 정기적인 경제 회담을 재개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미국과 중국의 긴장이 지속되고 있다. 이전에 중국은 도널드 트럼프 정부와의 회담을 지연시킨 바 있다. 한편, 미국 상원은 중국 신강 지역의 모든 제품을 제한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홍콩 항셍 지수는 0.66% 상승했다. 홍콩은 백신 접종을 완료한 거주민과 노동자들의 입국을 허용했다. 그간 고위험국으로 분류되었던 영국, 브라질, 인도, 파키스탄, 인도네시아, 필리핀, 남아프리나 네팔 등지에서의 홍콩 입국이 허용되었다.
한국 코스피 지수는 0.26% 상승했다. 한국은행은 오늘 이른 시각 정책 결정을 발표하면서 기준금리를 0.5%로 동결했다. 6월 무역 데이터에 따르면 수출은 전년 대비 39.8% 증가, 수입은 전년 대비 40.7% 증가했으며 무역수지는 44억 5천억 원을 기록했다.
한편, 한국의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는 7월 15일 1,600명으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일본 니케이 225 지수는 0.85% 하락했다. 일본 중앙은행은 금요일에 정책 결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호주 ASX 200 지수는 0.03% 상승했다. 6월 고용 데이터는 기대치를 하회했다. 고용변동은 예상보다 낮은 29,100건, 전일제 고용변동은 51,600건을 기록했으며 실업률은 예상치보다 낮은 4.9%였다.
수요일 하원 금융 서비스 위원회에 출석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완화적 통화정책를 유지할 것이며 인플레이션 압박은 곧 완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미 연준은 인플레이션율이 지속적이고 실질적으로 2%에 다다르는 경우 조치를 취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투자자들은 목요일 파월의 2차 증언에 앞서 조심스럽게 낙관적인 입장이다.
호주의 커먼웰스은행(OTC:CMWAY)의 전략가 Kim Mundy는 “파월 의장은 예상보다 더 비둘기파적인 발언을 했다…우리는 연준이 9월 회의에서 자산 테이퍼링에 대한 의도를 발표하고 10월에는 테이퍼링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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