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Gina Lee
Investing.com – 인플레이션과 고용에 대한 우려 속에서 미국 경제 데이터가 실망스러운 수치를 기록하며 수요일 오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증시가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연준 관련 인사들은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으며, 자산 매입 프로그램 축소 가능성을 암시했다.
일본의 닛케이 225 지수는 11:32 PM ET (3:32 AM GMT)를 기준으로 0.31% 상승했다. 일본은행 정책심의위원회의 스즈키 히토시 심의위원은 은행이 보유한 자산이 늘어나는 것을 최대한 지양하기 위해 시장이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을 때에는 ETF 매입을 자제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코스피 지수는 0.02% 하락했다. 목요일에는 한국은행의 정책 결정이 발표될 예정이다.
호주의 ASX 200 지수는 0.08% 상승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0.67% 상승했다. 중국의 상하이 종합지수는 0.29% 상승한 반면 선전 종합지수는 0.33% 하락했다.
화요일에 발표된 4월 미국 신규 주택판매는 863,000건까지 하락했다. Investing.com의 전망 취합 결과인 970,000건이나 3월 기록인 917,000를 밑도는 수준이다. 5월 CB 소비자신뢰지수 역시 4월 기록과 예상치에 미치지 못하는 117.2로 하락했다.
채권수익률은 가격 압력은 일시적인 현상에 불과하다는 연준 인사들의 주장으로 2021년 고점에서 물러났다.
리처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은 화요일, 자산 매입 프로그램의 축소 가능성을 언급했다. 연준의 최신 회의록과 같은 맥락에서다.
클라리다 부의장은 자산 매입 축소가 4월 회의의 주된 의제가 아니었으며, 향후 데이터에 따라 축소를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연준이 강경한 태도와 저금리를 동원해 인플레이션 폭주를 막을 수 있을 것이며 경제 성장은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인베스코의 글로벌 시장 수석 전략가인 크리스티나 후퍼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연준은 인플레이션에 대해 기존과는 매우 다른 태도를 취할 것이라고 꾸준히 주장하고 있다,"고 발언했다.
"연준은 지금 상황이 조금 더 이어지도록 둘 가능성이 높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가장 큰 우려는 연준이 행동에 나설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현재 연준의 비둘기파적인 정책을 이어갈 것이라는 연준 인사들의 발언이 아시아 증시의 분위기 개선에 일조하고 있다.
홍콩 LGT의 수석 투자 전략가 스테판 호퍼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새로운 정보가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4월 CPI 데이터에서 확인된 갑작스러운 상승폭의 대부분은 일시적인 요소에 따른 것이라는 의견에 힘을 실어주는 것에는 성공했다,"고 말한다.
호퍼는 시일이 지나면 CPI의 상승폭 중 어느 정도가 구조적인 것이고 어느 정도가 일시적인 것인지가 드러날 것이며, 시장은 연준이 현재 태도를 견지하는 것에 별다른 불만이 없는 듯하다고 덧붙였다.
뉴질랜드 중앙은행은 금리를 0.25%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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