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Liz Moyer
Investing.com --수요일의 주가 상승은 투자자들이 4월 미국 고용보고서에서 경제가 지속적으로 회복되고 있다는 긍정적인 방향을 기대함에 따라 나타난 것이다.
지난주 긍정적인 경제 지표와 실적 발표 덕분에 시장이 기록적인 수치를 보였으나 지난 며칠간 시장에 대한 의견은 다소 혼란스러웠다.
지난 화요일 미 재무장관 재닛 옐린(Janet Yellen)은 현재 상황에 대한 불확실성을 제기했다. 옐린 장관은 경기 과열을 막기 위한 금리 인상 가능성을 언급했는데 논란이 불거지자 서둘러 진화에 나서기도 했다.
화요일 오후에는 기술주 매도가 이어졌다. 이에 대해 투자자들이 전직 연준 의장은 금리에 대한 이야기를 삼가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면서 기술주 매도세는 수요일에 약해지는 듯 보였다.
지난 수요일 거대 테크 기업인 애플 (NASDAQ:AAPL) 주가는 상승했다. 또한 제너럴 모터스 (NYSE:GM) 측에서 생산에 차질을 일으켰던 전 세계적인 칩 공급 부족에도 불구하고 2021년 말 사상 최고의 이익을 낼 수 있다고 밝히자 주가는 상승했다.
내일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3가지 요인은 다음과 같다.
1. 긱 경제의 향방
수요일 밤에 발표되는 우버 테크놀로지스 (NYSE:UBER) 실적에 대해 투자자들은 매출 32억 6천만 달러, 주당 손실 56센트를 예상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지침은 긱 노동자(gig worker)가 고용인으로서 인정받기 어렵게 만들어 독립적인 긱 노동자에 의존하고 있는 우버나 리프트(NASDAQ:LYFT) 같은 회사에 치명타가 될 수도 있었는데 미 노동부가 이를 무효화했다.
2. 제약회사의 실적
모더나(NASDAQ:MRNA)의 1분기 실적보고서는 목요일 이른 시간에 공개될 예정이다. 애널리스트들은 주당순이익 2.6달러, 매출 22억 3천만 달러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경쟁회사인 화이자 (NYSE:PFE)는 이번 주 초에 예상치를 깨뜨리는 실적을 발표했으며, 각국 정부와 회사에서 백신 접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 힘입어 코로나19 백신 예상 매출을 260억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지난 수요일 바이든 행정부가 코로나 백신 특허에 대한 면제를 지원하겠다고 밝히자 모데나 주가는 5% 이상 하락했다.
3. 고용시장에 주목
지난 수요일 ADP에서 발행한 4월 취업인구 보고서에 따르면 취업자수는 74만 2천명 증가했다. 이에 따라 주가가 상승했고, 이번 금요일에 발표되는 가장 중요한 비농업부문 고용보고서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이 제기되었다. 목요일에는 실업 데이터가 발표된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Initial Jobless Claims)는 약 54만 건, 실업보험 연속수급 신청자 수(Continuing Claims)는 362만 명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데이터는 미 동부 표준시 기준 오전 8시 30분에 발표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