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포스코 제공
[인포스탁데일리=이동희 기자]
포스코는 신세계 건설이 시공하는 상업시설물에 건설용 후판 2만6000톤(t)을 공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포스코가 지난 2012년 롯데월드타워 4.2만톤, 2014년 인천공항 제 2터미널 5.1만톤, 2017년 여의도 파크원 4.3만톤을 공급한 이후 최대 규모다.
특히, 이번에 공급하는 2만6000톤에는 프리미엄 건설자재 브랜드인 이노빌트 제품 'Pos-H' 1만1천톤이 포함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노빌트 제품을 1만톤 이상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회사에 따르면 Pos-H는 고품질의 포스코 강판을 사용해 H형강 형태로 제작한 용접형강이다. 이 제품은 고철로 규격화된 사이즈만 생산하는 H형강과는 달리 철광석을 녹여 생산함으로써 성분이 균일해 안정성이 높다.
또, 440여 종의 맞춤형 사이즈로 공급이 가능해 고객사는 건축물 최적화 설계를 통한 원가 절감을 실현을 할 수 있게 됐다는 게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편, 신세계 건설이 시공하는 상업시설물은 지상·지하 각 8층, 축구장 4개 규모인 2400㎡의 면적에 달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포스코 관계자는 "신세계 건설은 Pos-H를 건물의 골조로 적용해 기존 설계 대비 철골 사용량을 5.5% 절감하는 등 시공 경제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동희 기자 nice1220@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