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프라이데이! 최대 혜택가로 인베스팅프로를 시작하세요!최대 60% 할인 받기

현오석·임종룡·주형환·최상목...기업으로 가는 정통 경제관료들

입력: 2021- 03- 23- 오후 06:32
© Reuters.  현오석·임종룡·주형환·최상목...기업으로 가는 정통 경제관료들
KS11
-
KQ11
-

현오석 전 기획재정부 장관 겸 경제부총리, 신제윤·임종룡 전 금융위원장,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최상목 전 기재부 1차관,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 등 기재부 정통 경제관료들이 줄줄이 재계로 진출하고 있다. 정재계에 포진한 이들의 거미줄 인맥과 정책·예산기획 역량을 활용하려는 기업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기재부 출신 관료를 사내·외이사와 감사 등으로 선임한 기업이 GS CJ대한통운 삼성증권 SKC 일동홀딩스 등 10여 곳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CJ대한통운 오는 29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임종룡 전 위원장을 사외이사로 신규선임한다. 행정고시 24회인 임 전 위원장은 기재부 1차관, NH농협금융지주 회장 등을 거쳤다. 임 전 위원장은 지난 19일에는 삼성증권 사외이사로 신규선임되기도 했다.

주형환 전 장관은 지난 18일 삼성증권, 22일에는 현대미포조선 사외이사로 각각 신규선임됐다. 행시 26회인 주 전 장관은 기재부 대외경제국장, 1차관, 대통령비서실 경제금융비서관 등을 거쳤다. SKC도 행시 26회로 기재부 예산실장, 2차관을 거친 이석준 전 실장을 선임한다.

일동홀딩스는 오는 26일 최상목 농협대 총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최 총장은 행정고시 29회 출신으로 공직에 발을 디뎌 기재부 경제정책국장과 1차관을 지냈다. 코스닥 상장사인 오로라 31일 행시 24회로 기재부 기획조정실장을 거친 박철규 전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한다. 휴스틸은 행시 31회로 기재부 정책기획관과 조세총괄정책관을 한명진 전 방위사업청 차장을 오는 31일 사외이사로 신규선임한다.

GS는 29일 현오석 전 부총리(행시 14회)를, HDC는 25일 신제윤 전 위원장(행시 24회)을 각각 사외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회사 사내이사로 직접 경영에 관여하는 경우도 눈에 띈다. 코스피 상장사인 섬유업체 방림은 지난해 12월에 총괄사업본부장을 맡은 임상준 전무를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임 전무는 행시 40회로 기재부에서 기획재정담당관 등을 거쳤고 지난 2019년 7월 방림에 입사했다. 그는 방림의 최대주주인 서재희 회장의 사위로 경영수업을 받고 있다.

기업들은 이들의 전문성을 활용한다는 차원에서 임원으로 영입하고 있지만 곱지 않은 시선도 있다. 이들을 경제 정책의 ‘방패막이’나 로비 창구로 활용한다는 지적도 있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삼성증권, 유튜브 조회수 업계 첫 7000만 돌파

'회장 연임' 4대 금융지주, 친정체제 더 강화

홍남기, 은닉 재산 찾은 세무공무원에게 '자' 선물한 까닭은

4대금융 사외이사 대거 연임…'거수기' 역할, 디지털 전문가...

삼성증권 공식 유튜브 '삼성팝' 조회수 7000만 돌파

유럽, 결국 '3차 봉쇄' 돌입…美도 21개州 확진자 급증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