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시카고)이지선 기자] 유명 주식 블로거인 마이클 위긴스 데 올리비에라는 스킬즈(SKLZ)의 주가는 지난 30일간 39% 이상 하락했으나 펀더멘탈은 바뀐게 없다고 9일 평가했다. 주식이 선행 매출의 30배에 거래되고 있어 오버밸류되어 보이나 총 마진율이 96%이며 높은 매출 성장률로 인해 향후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설명이다.
스킬즈는 온라인 모바일 게임 E-스포츠 플랫폼으로 IOS와 안드로이드에서 구동이 가능하다. 2012년에 설립되었으며 샌프란 시스코에 본사를 두고 있다. 현재 3억9100만개의 주식이 거래되고 있으며 시가 총액은 101억 달러다. 스킬즈가 다른 온라인 게임 플랫폼과 가장 차별화 되는 것은 결과가 운이 아닌 각 플레이어들의 실력에 의해 결정된다는 것이다.
스킬즈는 게임 개발자들이 신규 게임을 배포할 수 있는 플랫폼이기도 하다. 게임이 성공을 해서 수익이 발생하면 개발자가 86% 스킬즈가 14%를 나눠같는 수익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사업 및 수익 구조는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이다. 자산이 적고 마진율(95%)이 높은 사업구조로 인해 기여 마진율이 25%에 달하기 때문이다.
스킬즈가 양적 성장을 하면서 많은 개발자와 게이머들이 사용하고 있다. 회사에 유리한 수익 구조로 인해 대부분의 매출이 총수익으로 전환된다. 마이클 위긴스 데 올리비에라는 "입소문이 나면서 게이머들이 플랫폼에 몰리면 고객 유치 비용이 크게 감소해 판관비용이 절감될 것"이라며 "고객의 수가 크게 늘어나게 되면 플랫폼에 있는 게임 매출에 대해서 더 큰 비율의 수익을 낼수 있을 것이며 운영 레버리지를 통해 총마진 또한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킬즈 매출, 총 수익, 기여 숭익, 조정 EBITDA, 출처: Skillz Investor Presentation
스킬즈의 매출은 2021년도에 전년 대비 6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높은 매출 성장률이 투자자에게 매력적이다. 그리고 위의 표에서 볼수 있듯이 매출의 증가율의 상당 부분이 총마진과 기여 수익으로 전환된다. 마이클 위긴스 데 올리비에라는 "96%의 총마진율을 가진 회사를 찾기란 쉽지 않다"고 강조했다.
회사에 대해 비관적 관점을 가진 투자자들은 스킬즈가 2022년까지 손익 분기점에 도달할 지가 불투명 하다고 주장한다. 시가 총액이 101억 달러인 스킬즈가 손익분기점을 지난다 하더라도 조정 EBITDA 추정치가 800만 달러에 불과해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
마이클 위긴스 데 올리비에라는 "하지만 스킬즈의 매출 성장율은 전년 대비 60%가 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고 2021년 매출은 3억6600만 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보여 관망해 볼 여지가 있다"며 "현재 주식은 2021년 선행 매출의 30.6배에 거래되고 있지만 높은 매출 성장률은 주식의 내재적 가치를 성장 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마이클 위긴스 데 올리비에라는 "미 국채율이 상승하면서 주식 시장 전체가 조정을 받고 있으며 동기간 스킬즈의 주가도 거의 40% 떨어졌다"며 "하지만 사업 펀더멘탈이 변한 것은 없고 향후에도 강한 매출 성장률과 높은 총마진율을 통해 수익률은 증가할 것이기 때문에 장기적 관점에서 매우 긍정적"이라고 평가하며 투자의견을 낙관적으로 냈다.
이지선 기자 stockmk202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