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CJ제일제당이 올해 외형보다 내실 위주의 성장세가 기대된다.
케이프투자증권은 9일 대한통운 제외 CJ제일제당 연결 매출액은 3조4728억원, 영업이익 2081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하회했다고 전했다.
식품 부문에서 매출은 가공식품 해외 성장과 국내 내식 수요 영향이 지속되었으나, 원화 강세로 증가율을 상쇄했다. 또 가공식품 판가 정상화 및 판촉 효율화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해외에서는 슈완스 전년도 일회성 비용 제거 및 중국 내 판촉비 축소로 수익성이 향상됐다.
바이오 부문은 중국 양돈 사육두수 회복세에 따른 사료첨가제 매출 증가와 외식 경기 회복에 따른 식품첨가제 수요 증가로 매출이 성장했다. 영업이익 역시 사료첨가제 판가 상승 영향과 고마진 제품 믹스 개선, 식품첨가제 반등으로 성장했다.
F&C 부문은 베트남 내 축산 시황 호조에 따른 축산 매출 증가와 중국 양돈 입식 확대에 따른 사료 수요 증가로 매출 및 이익이 개선됐다.
CJ제일제당 CI.
김혜미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에는 견조한 시황에도 2020년 높은 수준의 실적 베이스로 바이오 및 F&C 부문은 감익 가능성이 존재한다"면서도 "다만 가공식품의 수익성 개선이 지속되며 전사 실적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50만원에서 55만원으로 상향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