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LG전자 제공
[인포스탁데일리=박상인 기자] LG전자가 모바일 사업 철수설에 대해 "현재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사업 운영 방향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20일 권봉석 LG전자 사장은 MC사업본부 사업 운영 관련 본부 구성원에게 이메일을 통해 이 같은 입장을 전달했다.
권봉석 사장은 “MC사업본부의 사업 운영 방향이 정해지더라도 원칙적으로 구성원의 고용은 유지되니 불안해 할 필요없다”고 강조했다.
LG전자는 MC사업본부의 사업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최근 수년 동안 제품 포트폴리오 개선 등을 통한 자원 운영의 효율화, 글로벌 생산지 조정, 혁신 제품 출시 등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MC사업본부는 2015년 2분기 이래 23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이어오고 있으며 지난해 말까지 누적 영업적자는 5조원 규모다.
또한 글로벌 시장에서 스마트폰을 비롯한 모바일 비즈니스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LG전자는 모바일 사업과 관련해 현재와 미래의 경쟁력을 냉정하게 판단해 최선의 선택을 해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고 보고 있다. 현재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사업 운영 방향을 면밀히 검토 중이다.
LG전자는 사업 운영 방향이 결정되면 관련 내용을 구성원에게 공유할 계획이다.
박상인 기자 si2020@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