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Liz Moyer
Investing.com -- 사상 최고 수준으로 2020년을 마무리한 증시는 상원의 주도권이 걸린 조지아주 결선투표에 대한 불안감으로 2021년 첫 거래일을 하락세로 마감했다.
공화당이 상원 다수석을 유지할 경우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추가 경기부양책과 청정에너지 정책을 통과시키는 과정에서 더 많은 난관을 맞이해야 할 것이다.
민주당이 승리를 거둔다면 세금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으나 경기부양책 역시 원만하게 추진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투자자들은 4분기 첫 실적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이번 실적 발표에서는 코로나19로 2분기와 3분기 사이 심각한 타격을 입었던 경제가 2020년 마지막 3개월 사이 어떤 움직임을 보였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오늘 시장에 영향을 줄 주요 이슈 3가지를 소개한다.
1. 조지아주 결선투표
조지아주의 상원 결선투표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어모으고 있다. 상원 의석 2석이 걸린 이번 투표에서 민주당이 주도권을 잡는다면 바이든 당선인이 에너지와 인프라 정책에 대한 투자를 추진하기 수월해질 것이다.
월요일 오후를 기준으로 했을 때 결선투표의 결과는 아직 가늠하기 어렵다. 선거분석 사이트인 파이브서티에이트(Fivethirtyeight)에 의하면 민주당의 존 오소프 후보가 재임 중인 데이비드 퍼듀 의원을 2%도 채 나지 않는 지지율로 치열하게 추격하고 있으며, 민주당의 라파엘 워녹 후보는 켈리 로플러 의원을 2% 조금 넘게 앞지른 상황이다.
2. 원유 재고
유가는 2020년 21% 하락하며 원유 투자자들에게 큰 타격을 입혔다. 2021년 전망 역시 추가적인 봉쇄령으로 수요 회복이 연기되는 와중 산유량이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으로 암울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화요일 4:30 PM ET (20:30 GMT)에는 주간 원유 재고가 발표될 예정이다. 재고 증가는 수요 감소를 나타내는 신호로 볼 수 있다. 시장은 480만 배럴의 재고 감소를 예상하고 있다.
3. 연준 발언
2020년 마지막 연준 회의록 공개를 하루 앞두고 일부 연준 인사가 발언에 나선다.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는 3:45 PM ET (17:45 GMT)에 온라인상으로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제 위기 속 연준의 행동에 대해 논할 예정이다. 비슷한 시각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가 저금리 환경에서의 통화·재정 정책에 대해 발언한다.
--번역: 임예지/Investing.com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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