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열린 좋은문화병원 유방암 수기 공모전 온라인 시상식. (좋은문화병원 제공)
부산 동구 좋은문화병원은 지난 28일 유방암 수기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공모전에서는 유방암으로 항암 방사선 치료를 다 마치고도 다시 유방암이 재발해 당시에 느꼈던 감정들과 일상의 소중함을 현실적으로 글로 담아낸 윤 모씨(경기도)의 수기가 최우수상으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지난 8월 한 달간 접수된 작품은 심사를 거쳐 최우수상 1명(100만원), 우수상 2명(50만원), 장려상 3명(30만원) 총 6명이 선정됐으며 이날 비대면 시상식에는 3명의 수상자가 참여했다.
수상자들을 병원으로 초대해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됨에 따라 특별히 비대면 온라인 시상식으로 진행했다.
윤 모 씨는 “가족들이 무척 기뻐했는데 특히 신랑이 많이 기뻐했다”며 “심적으로 많은 위로와 기쁨을 받을 수 있는 이런 좋은 기회를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유동원 유방암센터 진료과장은 "수기라는 것은 곧 명상의 기록이자 또 다른 치유의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유방암 수기 공모전을 통해 유방암 환우분들이 많은 위로와 격려가 됐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축하했다.
한편 좋은문화병원은 암의 조기 발견과 치료를 위해 부인과내시경 수술센터, 자궁근종센터, 유방암·갑상선암 센터 운영 등 암 치료에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 나가고 있다
최영준 기자 cyj9140@leader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