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보다 더 좋은 혜택은 없습니다. 사라지기 전에 블랙프라이데이 60% 할인 혜택을 받으세요.지금 구독하기

국민들 통장에 달러만 54조원..."환율 떨어질 때 더 쟁여놓자"

입력: 2020- 10- 22- 오후 06:20
© Reuters.  국민들 통장에 달러만 54조원..."환율 떨어질 때 더 쟁여놓자"

원화 강세로 원·달러 환율이 1130원선으로 떨어지자 저렴한 가격에 미국 달러화를 쌓아두려는 수요가 은행으로 몰리고 있다. 안전자산 선호 현상까지 겹치면서 은행 달러예금은 역대 최대 수준을 보이고 있다.

2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신한·우리·국민·하나·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지난달 말 기준 달러예금 잔액은 479억496만달러(약 54조3577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382억5502만달러 대비 10조원 넘게 늘어난 규모다. 원·달러 환율이 1년 6개월 만에 1130원대로 내려왔다. /사진=뉴스1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한 지난 8월 말(498억1020만달러)과 비교해서 2조원 가량 줄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본격화된 지난 2월 말(368억2357만달러)과 비해서는 12조원 넘게 늘었다.

은행권에서는 조만간 역대 최대 수준을 경신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달 들어 원·달러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한 이후 은행 달러예금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중은행 한 임원은 "5대 은행 달러예금 잔액이 10월 들어 2주 만에 4조원 넘게 늘어났다"며 "달러예금 잔액은 이번 달 역대 최대 기록을 또다시 갈아치울 수도 있다"고 했다.

은행들은 달러 상품을 앞다퉈 출시하며 투자자들을 끌어 모으고 있다. NH농협은행은 지난 16일 원화·외화 패키지 상품 가입 시 우대금리를 교차로 제공하는 NH주거래우대외화적립예금을 내놨다. 하나은행이 지난달 출시한 일달러 외화적금은 가입금액 100만달러를 돌파한 상태다.원·달러 환율, 더 오를까 내릴까전문가들은 중국 위안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중국 수출 의존도가 높은 원화 가격도 함께 오르고 있다고 분석한다. 중국 경기가 빠르게 회복하면서 위안화 강세에 따른 원·달러 환율 하락이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달러 약세와 중국 위안화 강세가 겹치면서 원·달러 환율이 내려가는 추세"라며 "당분간 약보합권을 유지할 것"이라 했다.

원·달러 환율이 더 내려갈 가능성은 낮다는 목소리도 있다. 임혜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이 위안화 안정을 위한 공급 확대에 나설 경우 원화 강세 압력이 약화될 수 있다"며 "미 대선에 대한 불확실성도 잊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첫 지원유세' 나선 오바마…"4년 더 보낼 여력없다"

美 여론조사기관 "이번 대선도 트럼프가 이길 것"

키우는 동물들에 730회 '몹쓸짓' 한 농부들…20~41년형

무섭게 추락하는 환율…"바이든 당선 땐 1100원 무너질 수도"

"해외진출·투자유치까지 적극 돕겠다"…'스타트업 육성' 공들...

'바이든 당선' 이후 대비하는 美 완성차 업체들

최신 의견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