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0월13일 (로이터) -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13일 "증권사 애널리스트가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압력을 받고 분석보고서를 내는 일은 하지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진 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조선담당 애널리스트 17명중 조선사 경력을 가진사람은 6명인데 그중 5명이 대우조선해양출신이라며 최근 대우조선해양의 분식의혹이 터진 다음날도 일부 증권회사가 목표가를 9500원으로 잡고 보유의견을 내놓은 것을 문제삼자 이같이 답변했다.
진 원장은 또 지난 2012년7월부터 금리가 내리기 시작해 1.25%로 떨어졌으나 증권사의 신용융자금리는 8~8.4% 수준으로 움직이지 않는 점을 지적하며 담합의혹을 제기하자 "감독당국 개입이 어려운 측면있으나 암묵적 담합이나 불합리한 측면이 있다면 살펴보겠다"고 대답했다.
(이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