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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증시 불안정 속 금 독주...FAANG 어닝 주시

입력: 2020- 07- 28- 오전 04:50
© Reuters.  세계증시 불안정 속 금 독주...FAANG 어닝 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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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이번 주 주요 기업들의 어닝 발표를 앞두고 27일 세계증시가 불안정한 양상을 보이고 있는 반면, 금값은 미중 긴장, 미달러 약화, 초저금리 등의 재료에 계속 탄력을 받으며 사상최고치로 치솟았다.

금 현물 가격은 이날 1.6% 오르며 온스당 1943달러로 2011년 9월에 기록한 사상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은값도 동반 상승하며 5.5% 올라 7월 오름폭을 30% 이상으로 확대, 역대 최대 월간 상승폭을 기록할 전망이다.

 

 

 

 

 

 
금 선물 가격 27일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BNP파리바의 아시아 외환 책임자인 샤팔리 사치데프는 "미중 갈등부터 코로나19(COVID-19) 재확산까지 금값을 끌어올리는 재료가 한두 가지가 아니다"라며 "상당 기간 동안 다른 주요 통화에 비해 미달러 수익이 높았던 상황이 역전됨과 동시에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꾸준해 금값이 탄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글로벌 증시는 혼조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주 4주 만에 처음으로 주간 하락한 유럽증시는 초반 하락 출발했으나 독일 기업신뢰지수가 개선됐다는 소식에 낙폭을 축소하고 있다.

다만 여행 및 레저 업종 지수가 3% 급락하는 등 유럽증시가 반등에 성공하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고 있는 스페인에 대해 영국이 자국 입국 시 14일 격리 조치를 의무화하면서 TUI, 이지젯, IAG 등 여행 및 항공 관련주들이 8~13.5% 급락하고 있다.

앞서 아시아 증시도 혼란스러운 양상을 보였다. 중국증시는 앞서 작성한 오름폭을 대부분 반납해, 블루칩지수인 CSI300 지수가 0.2% 상승하며 장을 마감했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0.2% 하락했다.

다만 지난주 금요일 경쟁사인 미국 인텔의 주가가 16% 이상 추락한 후 이날 대만 반도체 업체 TSMC의 주가가 10% 랠리를 펼치며 아시아 기술주들에 상승 탄력을 제공했다.

이마나카 야스오 라쿠텐증권 수석 애널리스트는 "현재로서는 인텔발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보이지만, 이날 TSMC가 선전하면서 반도체 산업에 대한 시장의 전망이 비관적이지 않음을 방증했다"고 말했다.

지난주 미국과 중국이 상대국 영사관 폐쇄 조치를 주고 받으며 세계증시는 상승 탄력을 잃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미국과 동맹국들이 더욱 창의적이고 적극적인 방법으로 중국 공산당을 제압해야 한다"며 강경한 수사를 쏟아냈다.

이번 주 시장은 페이스북과 아마존, 애플, 구글 등 미국 대기업들의 어닝 발표를 주시하며 경계심을 보이고 있다.

코로나19가 좀처럼 진정세에 돌입하지 않아 미국이 빠른 경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축소되고 있다. 이번 달 미국 추가 실업수당 조치가 종료되는 만큼 시장은 추가 경기부양 소식을 주시하고 있다.

여당인 공화당은 1조달러 규모의 5차 경기부양안에 600달러의 추가 실업수당을 중단하겠다는 내용을 포함시켜, 이를 연장해야 한다며 맞서는 민주당과 진통이 예상된다. 민주당은 또한 5차 경기부양의 규모가 3조달러가 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외환시장에서는 미국 경제 전망이 악화되면서 미달러가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6개 주요 통화 대비 달러인덱스는 0.5% 하락하며 근 2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고, 엔 대비 미달러 환율은 0.5% 내린 105.605엔으로 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면 유럽연합(EU) 코로나19 회복기금 합의가 여전히 호재로 작용하며 유로는 2016년 초 이후 가장 가파른 일일 오름폭을 작성하며 미달러 대비 1.17달러를 돌파, 22개월 말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상품시장에서는 미중 관계 악화 우려에 하락하던 국제유가가 소폭 반등하고 있다.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43달러89센트로 0.25%,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41달러45센트로 0.39% 각각 상승하고 있다.

 

 

 

 

 

 
런던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 27일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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