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Michael Elkins
Investing.com – 뉴욕타임스에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소셜미디어 플랫폼 트위터는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사용자 아이디 판매를 고려하고 있다. 트위터 직원들은 최소한 지난 12월부터 일부 사용자 아이디 판매에 대해 논의했다. 일부 엔지니어들은 사용자들이 아이디를 살 수 있는 온라인 경매 형식을 제안하기도 했다.
아이디 판매 프로젝트가 추진될지 그리고 전체 아이디 아니면 일부에만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불명확하다. 그러나 일론 머스크 트위터 최고경영자는 지난달에 트위터의 비활성 계정 15억 개를 다른 사용자들이 이용하도록 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런 계획은 고인을 추모하기 위해 남겨 둔 트위터 계정이 삭제될 수 있다는 우려를 촉발시켰다.
특이한 아이디는 수익을 낼 수도 있으며 그런 아이디에 수천만 달러를 지불하려는 사람들 또는 브랜드도 있다. 짧은 단어나 숫자를 가지고 있어 사람들이 선호하는 아이디를 구매할 수 있는 암시장이 생겨나기도 했다. 하지만 트위터의 이용약관은 아이디 거래를 금지하고 있다. 이전에 아이디 거래에 해커들이 개입한 적이 있었고, 2020년에는 플로리다에 거주하는 만 17세 소년이 일론 머스크와 다른 유명인의 계정을 비롯해 판매할 아이디를 얻기 위해 트위터를 해킹했다가 체포되었다.
머스크가 10월에 트위터를 인수한 이후 트위터는 많은 변화를 겪었다. 머스크는 440억 달러에 트위터를 인수했고 인수를 성공적으로 만들기 위해서 많은 압박을 받았다. 인수 이후 머스크는 지출을 줄이고 정리해고를 시행했으며, 트위터 광고 매출이 급락하자 수익을 증대시키기 위해 새로운 방법을 찾고 있다.
이번 주에 머스크는 트위터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테슬라(NASDAQ:TSLA) 관련 작업 대부분”을 마무리한 이후 회의를 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제품 디자인 및 엔지니어링 변경에 대해 “아무리 사소한” 부분이라도 모두 직접 승인할 것이라고 다시 한 번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최대한 완벽에 가까운 제품을 완성할 때까지 고심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머스크는 트위터뿐만 아니라 테슬라, 스페이스X 그리고 더 보링 컴퍼니(The Boring Company)의 최고경영자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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