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Kim Khan
Investing.com - 경기부양책과 같은 긍정적인 소식이 없는 상황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증가하자 수요일 월스트리트가 매도세에 진입했다.
미국 내 확진자가 200,000명을 돌파하면서 3번째로 인구가 많은 지역인 플로리다가 자택격리령을 선포했다.
오늘 발표될 경제 데이터는 분위기 개선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할 듯하다. 하지만 월그린의 실적 발표에서는 진단 검사 관련 단서를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오늘 시장을 움직일 주요 이슈 3가지를 소개한다.
1. 실업수당 청구 건수 백만 단위 돌입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 데이터는 코로나19가 경제에 끼친 악영향을 드러낸 첫 데이터 중 하나다. 오늘 발표될 데이터는 더욱 암울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동부는 8:30 AM ET (12:30 GMT)에 주간 실업수당 신청 건수를 발표한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지난주 처음으로 실업수당을 신청한 인원이 350만 명까지 증가했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연속 신청건수는 약 480만 건을 기록했을 전망이다.
Investing.com의 캐시 리엔(Kathy Lien)은 뉴욕주 노동부가 3월 23일부터 28일 사이 접수한 건수가 주간 평균인 50,000을 크게 뛰어넘은 820만 건을 기록했으니 훨씬 심각한 수치를 기록할 수도 있다고 말한다.
이 수치에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면 일자리를 잃은 근로자들이 경기부양책으로 어느 정도의 지원을 받고 있다는 점일 것이다. 현재 가처분 소득의 필요성은 매우 높은 수준이다.
2. 해고자 지수 발표
재취업 주선업체인 챌린저, 그레이 앤 크리스마스(Challenger, Gray and Christmas)가 7:30 AM ET (11:30 GMT)에 3월 해고자 지수를 발표한다.
이 데이터에 3월 현황이 어느 정도까지 반영되었을지는 분명하지 않으나, 챌린저는 월요일 기준 250개 이상의 업체를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을 진행한 상태다.
CNBC에 의하면 이 업체들 중 약 50%가 직원 일부를 해고했으며, 3분의 1 이상은 고용 중단을 선언했다고 한다.
이번 설문 조사는 3월 20일부터 26일 사이, 미국 내 확진자가 약 180,000명이었던 시기에 이루어졌다. 수요일 기준 확진자는 200,000명을 돌파했다.
3. 월그린 실적 발표
다우존스 종목인 월그린 부츠 얼라이언스(Walgreens Boots Alliance, NASDAQ:WBA)가 개장 전 실적을 발표한다. 소매업체의 입장에서 경기를 살펴볼 수 있다는 점을 제외하면 수치 자체의 중요도는 높지 않을 듯하다.
투자자들은 코로나19 진단 검사와 관련된 정보를 찾으려 할 것이다. 미국의 검사율이 한국과 같은 국가에 비해 크게 부족하다는 불만이 상당수 제기되고 있다.
월그린은 3월 13일 백악관이 지목한 민간 협력업체 중 한 곳으로, 주차장에 드라이브 스루 형식의 검사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Investing.com의 애널리스트 전망 취합에 의하면 이번 분기에는 주당 $1.46의 순이익과 353억 달러의 매출이 발생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번역: 임예지/Investing.com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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